[시민기자 눈] 내포신도시 상생교류 자원봉사활동으로…
[시민기자 눈] 내포신도시 상생교류 자원봉사활동으로…
  • 손석현
  • 승인 2015.08.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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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현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개발지원팀장

[굿모닝충청 손석현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개발지원팀장]

내포신도시의 태동
‘내포신도시’는 충청남도의 상생발전과 지역통합에 의한 공동번영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충남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건설 중인 도시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인구 10만 규모의 단계적 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경계부에 입지해 개발되고 있다. 2012년 말 충남도청의 이전을 시작으로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이 이전을 완료하였고, 앞으로도 다양한 행정기관, 유관기관, 단체 등이 이전할 계획이다.
이외에서도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인구유입에 따른 주거용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들이 계획되고 진행 중에 있다.

원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 노력
그러나 최근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저성장·저출산·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대규모 신도시의 건설과 도시 외곽 개발 위주의 도시 정책으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은 급격한 경제성장과 도시팽창이 원인으로 대부분의 도시에서 공통적으로 갖는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의 경우 도시재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옛 충남도청 부지의 활용방안, 시민대학 운영,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운영, 문화와 예술 중심의 도시 재생을 강조하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충남 천안시의 경우 과거 도시 외곽 개발 방식을 지양하고 문화예술 중심의 도시 재생을 강조하는 동시에 지난 3월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개소한 바 있다. 충남 당진시의 경우에는 도시재생대학을 개설·운영하여 지역리더를 양성, 주민역량 강화와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내포신도시 건설에 따른 공동화 현상의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최근 충남도의회는 구도심공동화방지 및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기관·단체 의견수렴 간담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내포신도시 상생 교류 자원봉사로…
이와 별도로 민간 차원에서의 노력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와 홍성군자원봉사센터는 내포신도시 이주민을 대상으로 ‘내포 무지개 봉사단’을 모집, 원주민과 이주민간의 교류·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에는 내포신신도시 인접 지역인 홍성군 홍북면 내덕리의 요덕마을 버스정류장을 벽화 그리기 재능봉사를 통해 예쁘게 탈바꿈시켰다.

또한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비누만들기,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네일아트 등 원주민과 이주민간의 다양한 교류사업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후에는 친환경 농촌체험 선진 마을 견학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처럼 신도시 건설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현상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책과 제도의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민간차원의 교류 증진도 함께 이루어져야 문화적 차이, 환경적 차이, 세대간 이질감 등을 해소할 수 있다.

나아가 과거 소시민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원도심과 주변 지역에 대한 역사적 자산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업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이 함께 추진하고 참여할 수 있는 상향식 도시 재생과 활동이 수반되어야만 지속가능한 상생의 도시가 될 수 있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한 내포신도시 자원봉사 상생 프로젝트가 원도심 공동화 현상의 해소에 일조하고 나아가 도농교류, 원주민-이주민간 협력,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적 사례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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