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눈] 성공의 열쇠
[시민기자 눈] 성공의 열쇠
새로운 콘텐츠로 시도하라! 바로 지금!
  • 이희내
  • 승인 2015.09.02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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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내방송작가, 대전대학교 외래교수

[굿모닝충청 이희내 방송작가] 그렇게 덥기만 했던 여름날이 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되면서 아침과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옷섶에 느껴지는 걸 보니 가을 문턱에 성큼 다다른 것 같다. 이제 열정적인 올해의 쉼의 시간도 지나고 직장인들은 본격적인 하반기 실적으로! 학생들은 공부의 피날레를 위해 매진해야 할 때가 왔다.

그래서 오늘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예전에 유행했던 한 CF의  카피처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왕 할 것이라면 즐기면서 하자는 말이다!

요즘 대한민국 최고의 채널을 선택하라면 아마 젊은 층들은 주저없이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이나 종편을 꼽을 것이다. 그 만큼 괄목 성장한 그들! 대한민국과 아시아의 한류를 주도하던 아성의 대한민국 공중파를 거침없이 제치고 나아가고 있는 케이블과 종편들의 힘은 무엇일까?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아마도 끊임없이 쏟아지는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의 힘에 있으리라!

공중파의 정형적이고 안정적인 구성구조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새로움을 인정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던 많은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그 중 가장 사람받는 프로그램으로 나영석 PD의 “꽃보다 할배”를 생각해보자. 할아버지들과 함께 세상을 여행한다는 발상부터가 무모하다고 생각했던 공중파와는 다르게, 노년 어르신들의 최대 꿈인 배낭여행을 연기자들과 실행하면서 나영석표 성공신화의 신호탄이 되었다. 꽃보다 시리즈를 시작으로한 전 국민의 배낭여행프로젝트와 함께, 삼시세끼 시리즈는 밥 한끼의 소중함과 전 국민의 농부화로 베란다 텃밭 프로젝트를 가동 시켜놨을 정도. 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 즐긴다는 그의 철학이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얼마 전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1주년을 기념해 특강을 했던 서수민 피디 역시 전 국민을 일요일 저녁 9시에 TV에 고정시킨 일등공신이다!

그가 이룬 대한민국 코미디의 맥을 잇는 스탠딩 코미디 개그콘서트의 성공신화는100여명이 넘는 개그맨들의 장단점을 디테일하게 파악하면서 그들에게 재능을 펼칠 길을 열어줬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전 국민의 추억열풍을 일으켰던 “응답하라 시리즈”. 불륜이나 패륜 막장같은 임펙트한 구성이 없어도 추억을 공유하며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일례를 보여주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신원호 PD는 드라마 작법을 전혀 모르는 예능PD 출신였지만 그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스타일로 드라마를 만들었기 때문에 참신함이 돋보이는 작품을 드라마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능이란 장르를 예술로 승화시킨 김태호 피디의 무한도전! 올해로 10살이 된 무한도전은 이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또한 “역시 무한도전”이란 찬사를 이끌며 대한민국의 성공 예능프로그램의 표준을 만들었고, 매주 감동과 웃음과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리얼버라이어티의 새로운 장르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예능 상징이 된 무한도전! 밥 한끼의 소중함, 사람의 꿈을 이뤄주며 새로운 힐링 감동을 선사한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국내 유일의 코미디의 명맥을 지키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개그콘서트! 대한민국 국민들을 즐겁게 하며 프로그램들을 성공시킨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나름대로 3가지로 압축을 해보자면 첫째! 형식을 벗어난 낯설음을 경험하는 것이다!  일명 문학적인 용어인 “낯설게 보기”다. 정해진 틀과 형식에서 벗어나 보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보던 사물을, 나의 삶을, 사회의 시스템을 낯설게 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고 새로운 것들이 보이게 된다. 있는 것 안에서 새로운 틀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 해도 다듬고 보완해야 실용적으로 더 디테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다른 이들의 말을 경청하고 함께 소통해야 더 좋은 아이템이 나올 수 있다.

셋째! 일과 놀이의 경계를 없애는 것이다! 즐겁게 일하라! 일과 놀이가 하나가 되었을 때 몰입감은 높아진다. 이렇게 자신의 일에 몰입하게 되면 자신들만의 확고한 생각과 개성이 정립되어져 더 큰 시너지를 갖고 올 수밖에 없다! 이들의 성공 비결인 이 세 가지의 틀! 아마 여러분도 모두 알고 있는 것이리라! 알고는 있지만 행동하지 않았던 것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다시 한 번 시도해 보자. 알고는 있지만 행동하지 않는 것들을 오늘 다시 한 번 시도해 보자!

평소에 관심없이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한번 유심히 보고… 내 옆의 소중한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며 이왕 할 것이라면 즐기면서 나의 즐거움을 찾자 그렇게 하루를 살자! 나를 위해! 그리고 당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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