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임영진·키다리식품 이명수대표 교황청 훈장
성심당 임영진·키다리식품 이명수대표 교황청 훈장
기부·봉사 실천 공로 인정…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기사 훈장’ 받아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5.09.04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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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천주교 대전교구청 경당에서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기사 훈장을 받은 성심당 임영진 (오른쪽 2번째)과 그의 부인 김미진(오른쪽 3번째) 씨, 유흥식 라자로 주교(맨 오른쪽)가 기념 찰영을 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임영진 성심당 대표와 이명수 키다리식품 대표가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기사 훈장’을 받았다.

평소 기부와 봉사활동 등 사랑 문화를 실천해 온 기업으로 교우들에게 존경을 받아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지난 3일 대전교구청 경당에서 이 대표(세례명 아벨)와 임 대표(요셉)씨에게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기사 훈장’을 수여했다.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훈장(Order of St. Gregory the Great, Ordine di San Gregorio Magno)’은 천주교 평신도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훈장으로 ‘대십자 훈장’, ‘상패가 있는 기사장 훈장’, ‘기사장 훈장’, ‘기사 훈장’ 등 4등급으로 나뉜다.

임 대표는 “훈장 수상은 저에게 큰 영광이고 용기를 준 것”이라며 “더 큰 책임감을 느끼면서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이가 하나가 되는 일치된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부친이 1956년에 시작한 성심당 빵집을 이어 받아 전국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도우면서, 각종 장학재단에도 후원하는 등 기부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그는 탄방동 성당에서 2009년부터 사목회장을 맡아 성당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서도 많은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아내 김미진 씨와 함께 ‘포콜라레(Focolare,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사회 속에서 사랑의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활동하는 평신도 사도직 단체) 운동’의 한국 책임자로서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도 솔선수범하고 있고, 각종 장학재단에도 후원하는 등 나눔의 삶을 지켜오고 있다.

성심당은 성경 로마서 12장 17절의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한다’는 것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

키다리식품 이 대표는 “더욱 낮은 자세로 불우한 이웃들과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표는 1992년부터 국수 사업을 시작으로 키다리 식품(주)을 창업해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등을 운영하는, 5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중견 기업인이다.

그는 고객을 가족처럼 섬기는 서비스 제일을 원칙으로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유기농 식자재를 직접 재배하는 등 정직하고 건강한 기업 운영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협약을 맺고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 고객들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금을 모아 매년 불우이웃 돕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대표는 2009년부터 탄방동성당 사목회장을 맡아 성당 발전에 큰 기여를 했고, 2013년부터 제22대 대전교구 평신도 사도직단체협의회장으로서 적극적인 기부·봉사를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수훈식에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와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수상자 및 가족들, 심대평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과 오만진 전 충남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임 요셉 형제와 이 아벨 형제 두 분이 지닌 대전교구장님과 사도직의 친밀함에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두 분 모두 평신도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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