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이해 피부질환을 치료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방학 중 치료해야 할 점, 오타씨 모반, 여드름 및 여드름 흉터, 사마귀, 주근깨, 제모 등에 대해 알아보자.
점=얼굴의 점은 멜라닌세포에서 유래된 모반세포로 이루어진 양성혹이다. 멜라닌 세포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주는 세포로, 피부색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점은 이러한 멜라닌 색소가 증식해서 생긴 일종의 양성 혹인데, 멜라닌 세포는 검은색의 멜라닌 색소를 만들기 때문에 점은 주로 검은색을 띈다.
점의 제거에는 주로 CO2탄산가스 레이저 등을 사용하는데, 피부에 상처가 남게 되고 그 상처의 크기와 깊이에 따라 아주 드물게 흉터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점의 형태와 깊이에 따라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몇 번에 나누어 제거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시술 후 2-3일 정도는 세안을 조심해야 하며 딱지는 약 일주일 이후 자연적으로 떨어진다. 치료 직후에는 피부가 패이거나 갈색의 색소침착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 1-2개월 후 사라진다.
이 오타씨 모반은 눈가 주변에 발생하는 검은 반점이다. 상당수는 출생부터 존재하고 있으나 일부는 유아기, 소아기, 성인기에 생기며 점차 색깔이 짙어지고 넓어진다.
동일한 청색을 띠는 몽고반점과 달리 갈색, 회청색, 흑청색의 반점이 혼재돼 있으며 눈 주위, 관자놀이, 이마, 광대뼈 부위, 코에 흔하고 눈의 병변은 흔히 공막의 청색반으로 나타나며 결막, 각막, 망막에도 생길 수 있다. 때로는 드물게 구강이나 비점막에도 생긴다.
대부분의 병변은 일측성이나 약 10%는 양측성으로 발생한다. 치료는 큐-스위치 엔디야 그레이저를 이용한다. 대부분 한 달 정도 간격으로 5회 이상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한다.
여드름 치료=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은 광역동 치료이다.광역동치료, PDT(Photodynamic Therapy)란 광감각제를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피지선 부위에 침투시킨 후, 특정한 광선을 쪼이면 선택적으로 피지선만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광감각제를 모공을 통해 침투시켜, 여드름의 주 원인균인 여드름균(P.Acne)과 피지선에 흡수시킨 후 400-720nm의 강한 파장의 빛을 조사하게 되면 활성산소가 생성 돼 선택적으로 여드름균과 피지선을 파괴시키는 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