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는다고 ‘착한 몸매’ 만들 수 있을까…
굶는다고 ‘착한 몸매’ 만들 수 있을까…
안진규의 건강한 인생|진정한 다이어트란?
  • 안진규
  • 승인 2012.11.2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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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진규 <혜천대학 스포츠건강관리과 교수>
우리사회의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다이어트와 몸매관리에 지나칠 정도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이를 부추기는 것들 중 하나가 TV를 통해 보이는 연예인들의 ‘착한’ 몸매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매스미디어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미적 기준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러한 착한 몸매가 되고 싶어 한다.

어떤 이는 착한 몸매를 쉽게, 그리고 빨리 갖고 싶어 의학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착한 몸매를 갖기 위해 무작정 굶는 사람들이다.

다이어트에 대해 잘 못 이해한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먹고 싶은 것 안 먹는 것(금식)’으로 생각한다는 게 문제이다. 따라서 주위에서 ‘너 살이 쪘다!’ 또는 ‘그렇게 해서 남자(여자)친구 생기겠니?’ 하면 우선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작정 음식을 먹지 않는다.

진정한 의미에서 다이어트는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도 체중감량이라는 목적에 맞게 섭취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지 않는 방법으로 체중을 빼려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왜 그럴까? 한 번 살펴보자.

굶으면 보상심리로 폭식
음식을 먹고 싶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습관이다. 습관적으로 먹다보니 이러한 패턴이 몸에 배 무의식적으로 먹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살기위해서다. 우리의 몸은 필요한 영양소라던 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면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따라서 이러한 욕구를 무작정 참게 되면 보상심리가 매우 강해지고 심적 스트레스가 커져 절제력이 약해진다. 또 음식조절을 실패했다고 생각될 때 폭식이라는 결과를 초래해 몸매를 망치게 된다.

목표체중에 도달하면 ‘요요’
먹을 것을 먹지 않고 살을 빼게 되면 우리 몸은 이를 유지하기 위해 기초대사량 수치를 떨어트린다. 기초대사량이 떨이지면 우리 몸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게 되고 이는 곧 체중 증가로 이어질 개연성이 커진다.

한 번 떨어진 기초대사량은 원래대로 되돌리기에는 매우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먹지 않고 살을 뺀 후 먹게 되면 살을 빼기 전보다 적게 먹더라도 살이 찌게 된다. 이를 우리는 요요현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먹은 만큼 운동하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의 체중을 유지하고 싶다면 평소보다 더 먹었다고 생각되면 그 만큼 평소보다 더 운동하면 된다. 먹고 싶은 것 참으면서 운동하면 체중관리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심리적․생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 목표를 이룰 수 없게 된다. 이 세상을 먹기 위해서 사는 것은 아니지만, 먹고 싶은 것은 먹으면서 살아야 정신건강에도 좋다.

이런 차원에서 정신건강도 지키고 육체적 건강도 지키며 멋지게 살고 싶다면 운동해라. 운동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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