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사)노인의 전화 대표이사]
Q. 금산인데요. 부인과 사별하지 3년이 지났어요… 자식들 마져 모두 객지에 살고 있어요. 말 한디 못하며 농천에서 외롭게 홀로 살고 있답니다. 내 나이 75인디?
A. 요세 외로움을 호소하는 상담 사례가 빈번이 있습니다. 외로움은 치유해야할 일종의 질환으로 어느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노인은 이런 말했습니다 “외로움은 인간의 운명인가 싶습니다. 홀로 쓸쓸히 먼산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 있기도 하고, 아무도 없는 산책길을 배회하며 공허한 마음으로 외로움을 달래기도 합니다. 어디를 가도 즐거운 것이 없고 쓸쓸하기만 합니다.
살아가는 즐거움이란 것을 스스로 발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누구도 노인의 외로움을 달래줄 길은 없습니다. 노년에는 몸이 말을 안듣게 되고, 눈이 안 보이고, 귀도 안 들리고, 머리 회전도 나빠지게 되고 모든 것이 자연의 섭리대로 변해 갑니다. 그것을 받아 들이고 외로운 마음을 ~~ ”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노년기는 가장 많은 상실을 경험하기 때문에 외로움이 극치를 이루는 시기입니다.
주로 사망의 원인이 되는 심장병이나 암, 그리고 각종 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확률이 독신과 미망인, 이혼한 사람보다 훨씬 더 높다는 것. 이처럼 외로움은 각종 질병을 초래, 사망으로 까지 인도할 수 있습니다.
사랑에는 아이를 사랑하는 것, 친구를 사랑하는 것, 이성을 사랑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랑의 의미를 뇌의 기능과 연결해 보았더니 그 차이가 대단히 크다는 사실입니다.
재미있는 실험의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세계적인 뇌 과학자인 안토이오 박사가 발표한 내용입니다. 이는 애인의 사진과 아이의 사진을 보았을 때 뇌가 어떻게 활성화되는지를 살펴보면, 대부분 애인의 사진을 본 쪽이 더 강하게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는 어느 한 부위만이 존재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보다는 한 기능을 수행하는 데 여러 뇌의 부위들이 관여하는 것이 일반적인 뇌의 원리이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과적으로, 사랑만이 뇌기능을 향상시켜 우리 몸을 에너지원으로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일찍이 철학자 칸트는 행복의 조건을 말한바 있는데, 그것은 곧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과 어떤 일을 가질 것, 그리고 그 일에 대한 소망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노년기에 가져야 할 필수적인 행복의 조건이 되는 셈입니다. 사랑은 인간의 본능이요 힘의 원천이요, 치유의 첩경입니다.
노년기라고 해서 사랑의 감정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사랑이야말로 정신건강의 비결이요, 건강한 삶의 원동력입니다. 노년기의 외로움, 사랑으로 극복하는 것이 유일한 길입니다. 이성친구을 사궈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너무 외로워하지마시고요
주위에 좋은 친구를 만드세요.
세상의 시선이 곱지않아서 남자만나기도 두려운 세상입니다.
홀로된 실버들의 외로움을 어느 누가 알겠어요?
저하고 팬팔이라도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싶으시면
제게 편지주세요. 저도 오빠나 그런 남자친구를 사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