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27일 오전 10시 대전역에서 열린 새누리당 유세 출정식에서 “대전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과학중심도시로, 그리고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후보는 또 “대전시민께서 걱정하고 계신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 제가 확실하게 해결하겠다. 충남도청 이전이 원도심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함께 찾아나가겠다”라며 “저의 약속은 분명히 지켜진다. 대전시민의 행복을 위해 끝까지 챙기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은 다르다. 처절한 반성을 통해 당명, 정강정책 모두 다 바꿨다”라며 “정권을 잡으면 국민을 편 가르지 않겠다. 지역과 세대는 물론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도 가르지 않겠다. 다 손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힘을 모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박근혜, 세종시를 정치생명을 걸고 지켰다. 국민과 맺은 약속은 하늘같이 여기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실천할 것”이라며 “약속의 정치로 새 정치의 미래를 확실히 열겠다. 12월 19일 기호 1번 박근혜를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회창 전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선이 보수와 진보라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는 흑과 백의 대결이자 희망찬 미래, 약속된 미래와 암울한 미래와의 대결”이라며 “모두 힘을 모아 12월 19일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자”고 외쳤다.
그는 또 “야권 단일화는 야바위 굿판이나 다름없다”고 평가절하하고 “안철수는 구태를 계속 후원할 지 아니면 용감히 막고 스스로 정직정치로 나아갈지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인제 공동선대본부장은 “박근혜 후보는 애국심이 있는데 상대후보는 애국심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더욱이 상대후보는 우리나라 복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허황된 주장도 펴고 있다”며 “안보, 경제, 민생위기를 멋지게 돌파할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 후보를 대전서 활화산처럼 지지해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후보는 대전역 행사에 이어 세종시와 공주시, 보령시를 차례로 방문하며 '세종시 플러스 알파' '문화와 역사도시로 발전' 등 해당 지역에 대한 공약을 쏟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