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벗어나 자연 속에서 즐기는 ‘황제의 짬뽕’
도심 벗어나 자연 속에서 즐기는 ‘황제의 짬뽕’
[굿모닝충청 맛집] 대전시 유성구 은구비로 ‘포춘차이나’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5.11.05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시원하게 트인 통유리에 가득 찬 초록 빛 자연이 싱그러움을 뽐낸다. 높은 천장의 가게 내부도 화사한 꽃과 연초록 나무, 포근한 별장 느낌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북유럽의 향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

교외의 고급 양식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이 곳은 다름 아닌 중국요리 전문점이다. 원두커피의 향이 그윽하게 퍼지는 이곳은 기존 중국요리집의 고정관념을 깨고 전원 속의 한적한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고급 요리를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중국집 ‘포춘차이나’다.

유성구 죽동 유성경찰서 인근에 위치한 포춘차이나는 자연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에 자리 잡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대접받는 느낌을 주면서도 중국집의 기본인 신선한 해산물과 짬뽕·짜짱·탕수육의 맛을 놓치지 않는 곳이다.

이 순간만큼은 내가 황제… 바다의 기운을 담은 황제짬뽕

가게에 들어가면 우선 선플라워 허브티를 대접한다. 홍차 80%와 말린 꽃, 과일 20%가 들어간 선플라워 허브티는 기존 중국요리집의 자스민차와 달리 독특한 향과 맛이 식욕을 자극한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수십개의 해산물이 한 번에 담긴 ‘황제짬뽕’이다. 큰 낙지, 전복, 동죽조개, 홍합, 키조개 관자, 중새우, 각종 오징어류가 산처럼 쌓인 황제짬뽕은 보는 순간 ‘와’하고 놀라움을 자아낼 정도다. 별다른 육수 없이 해산물로만 맛을 낸 시원한 국물이 숟가락질을 재촉하고, 재료는 모두 각 산지에서 선별된 신선한 해물만 사용한다. 홉합은 통영, 관자는 군산 등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조서영 사장이 직접 산지에 가서 골라온 해산물이 그 날 그 날 배송된다.

꿔바로우는 감자와 고구마 전분을 사용해 튀겨내 보다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사용해 가게에서 직접 만든 소스는 새콤상큼한 맛으로 튀김과 입 안에서 어우러져 춤을 춘다. 꿔바로우에 사용되는 돼지고기 안심은 직접 가게에서 다듬어 숙성해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소스와 고기 숙성은 오래된 내공을 가진 조 사장과 주방실장이 모두 직접 개발했다.

신메뉴 굴탕면은 통영에서 매일 매일 산지직송으로 배달되는 굴을 듬뿍 넣어 보다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등산로·테라스 갖춰 교외 가족나들이 장소에 안성맞춤

포춘차이나는 도시를 벗어난 한적한 교외에 위치해 맑은 공기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공원과 등산로 등이 위치해 가족나들이를 왔다 식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외부의 테라스 석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자랑하며, 1층은 100여명의 수용이 가능한 대형연회장이, 2층은 가족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3층은 돌잔치와 상견례 등을 할 수 있는 보다 고급스러운 룸으로 조성돼 있다. 색다른 분위기에 주말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걸릴 정도로 인기다.

조 사장의 애정과 열정도 가게 곳곳에 녹아있다. 재료는 매일 새벽 조 사장이 직접 시장에 나가 구매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대접받는 느낌을 선사하기 위해 직원 서비스교육도 매주 1회 이상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조 사장은 “정직하게 음식을 하는 게 목표다”며 “나,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좋은 재료와 건강한 조리법으로만 만들고, 기분 좋은 서비스로 한 상 대접받고 가실 수 있도록 친절하고 진심을 담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위치 대전 유성구 은구비로 155번안길 38
예약문의 ☎042-823-1303
차림표 ▲포춘짜장면 6000원 ▲해물짬뽕 9000원 ▲포춘굴탕면 1만원 ▲황제짬뽕 1만 3000원 ▲런치코스(1인 기준) A코스 2만원/B코스 2만 5000원/C코스 3만원/D코스 4만원 ▲디너코스(1인기준) A코스 3만 2000원/B코스 3만 7000원/C코스 4만 9000원/D코스 6만 2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