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의 잡학사전] 궁녀들이 왕을 유혹했던 피부 관리법
[김근식의 잡학사전] 궁녀들이 왕을 유혹했던 피부 관리법
김근식의 ‘잡학사전’ 10-건강한 피부, 가을에 만들자
  • 김근식
  • 승인 2015.11.16 16: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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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더클래식아카데미 원장 前) 국회의원 보좌관 T.041-565-8004 http://cafe.daum.net/theClassic

[굿모닝충청 김근식 더클래식아카데미 원장] 틈틈이 쏟아져 내린 여름 햇살과 탁하고 더운 도심의 공기는 막상 가을이 되어야만 건조하고 거친 피부로 우리 앞에 그 결과물을 보여준다.

그래서 가을에 피부를 특별히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급격한 노화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1) 피부각질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졌다. 2) 피부가 건조하고 버석거리며 잔주름이 눈에 띈다. 3) 피부가 윤기와 탄력을 잃고 피로해졌다. 4) 피부색이 짙어지고 기미와 주근깨가 진해졌다. 대체로 이런 것들이 가을철 피부의 고민거리라 하겠다.

이처럼 약해질 대로 약해진 가을철 피부를 관리하는 기본요령은 각질층 제거, 마사지, 수분공급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름내 두터워진 각질층을 방치하면 피부가 거칠고 투명감이 없어지며 각질이 들고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주 2회 정도 규칙적인 팩 손질을 하면 피부색과 탄력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에 활력과 생기를 되찾아주는 마사지는 굳이 피부관리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기본화장을 할 때 눈 주위나 입가에 강약으로 지압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여름보다 건조한 가을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가중되는 피부건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비누세안을 피하고 마사지 후에 화장수와 로션을 듬뿍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간단한 물질로 여름에 상한 피부를 회복시킬 수 있으니 감자와 요구르트, 수박, 바나나를 주목해보자.

감자에는 수용성 셀룰로오스, 비타민C, 불소 등이 풍부해 강판에 갈아 팩을 만들면 가벼운 화상은 물론 여름철 과다한 일광욕으로 인한 피부손상에 효과적이며 피부의 감염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가 유난히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 요구르트를 얼굴에 발라보자. 요구르트는 건조한 피부는 물론 지성피부와 여드름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요상한 음료이다.

버리기에 부담스러운 수박의 흰 껍질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천연 팩 재료이니 다량의 수분은 촉촉한 피부를 가꾸기에 적격이다.

피부 각질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나나를 이용하는 것인데 각질제거에 효과적인 비타민 A가 풍부한 바나나에 우유나 로얄젤리 등을 섞어서 미용 팩으로 쓰면 세상의 어떤 공산품보다 훌륭한 각질제거제가 된다.

로마시대를 그린 외국 영화를 보면 향락적인 모습의 우유 목욕이나 꽃잎을 욕조에 가득 채워 하는 목욕과 진흙 팩으로 목욕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옛날 영화나 궁중 드라마들을 보면 미용에 대한 것은 거의 나오지 않고 광 같은 곳에서 욕조에 물 받아 놓고 적시는 정도로 끝나거나 봉숭아 물들이는 모습 정도에 그친다.

왕이라는 한 인물을 두고 그의 마음을 빼앗고자 노력했던 궁녀들의 피부 미용법에 대해 몇몇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다음과 같다.

1) 밥김 쐬기 : 밥을 한 뒤에 올라오는 김을 피부에 쐬어주면 모공이 열리면서 노폐물이 밖으로 나와 피부에 좋다.

2) 쌀뜨물 세수 : 녹아 있는 쌀의 전분에 수분 흡수력과 화이트닝의 효과가 있다.

3) 율무가루 팩 : 천을 얼굴에 덮고 율무가루를 물에 타 얼굴에 적셔주는데 기미나 잡티, 검버섯 등에 좋다.

4) 꿀 팩 : 피부가 거칠고 건조할 때 꿀로 마사지한 뒤 씻어내면 피부에 양분이 공급되어 좋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은 누구라도 당장 돈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니 한번쯤 따라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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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기 2016-01-21 10:18:08
오늘부터 밥푸는 것만은 아내를 도와주지 말아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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