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공섭의 포토에세이] 하얀 도화지위의 새로운 풍경화빛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하얀 도화지위의 새로운 풍경화빛
  • 길공섭
  • 승인 2015.12.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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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공섭 사)대전동구문화원장

[굿모닝충청 길공섭 사)대전동구문화원장, 시인/사진작가] 하얀(白色) 하다는 것은 그것에 아무 감정이나 사적인 느낌이 배제되어 있으며 인위적인 꾸밈이 없는 처음의 상태를 이야기하지 싶다.

그렇다면 그것은 순수 한 자연이라고 정의를 내려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그럼 우리는 하얀 도화지 같은 세상에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하얀 도화지에 덜 미안할까 곰곰이 생각해 보자.

산기슭이나 강 언덕에 세워진 정자, 그 정자가 그 자리에 있음으로 해서 강산을 더욱 아름답게 하며 거기에서 풍월을 즐기고 읊을뿐 아니라 그 정자에는 바람과 달이 쉬어가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연은 조화로움에서 그 가치를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조화는 사사로움이 배제되고 서로가 상생할 수 있어야 하며 한쪽으로 치우쳐도 안 될 것이다.
우리 현재의 삶은 강박 관념과 집단이기주의 속에서 서로에게 생체기를 내면서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며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면 순수한 삶이란 과연 무었을 이야기 하면 될까? 그것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삶의 여유와 운치를 느끼면서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순수한 아름다움에는 공통적인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멀리서나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만져 봐도 의젓하고 너그럽고 근시안의 거드름이 없는 조화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모처럼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나라의 미래 4년의 밑그림을 잘 그리려면 조화로움이 첫째일 것이다. 황금분할 이라는 풍경사진의 구도같이 전경과 중경 그리고 원경에 어울리는 나무도 그리고 시냇물도 그리며 두둥실 뭉게구름을 주제로 삼아 누가 봐도 시원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대한민국의 풍경화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 크다.

대청호, 만인산, 식장산, 구봉산, 게족산등에 오르면 우린 하얀 도화지위의 풍경화를 마지할 수 있다.

우리는 미래의 후대들에게 하얀 도화지에 사사로운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순수를 색칠하는 구도자의 마음으로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어야 할 책임이 큰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진심(眞心)의 옷깃을 여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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