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의 잡학사전] 화상,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김근식의 잡학사전] 화상,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18-겨울철 사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라
  • 김근식
  • 승인 2016.01.12 19: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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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더클래식아카데미 원장 前) 국회의원 보좌관 T.041-565-8004 http://cafe.daum.net/theClassic

[굿모닝충청 김근식 더클래식아카데미 원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구급차를 이용해 이송한 추락, 낙상 등의 환자 발생건수는 12월을 포함한 겨울철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발생 장소로 본 연간 통계는 가정이 42.2%를 차지했고 도로 21.2%, 공원 등 공공장소 10.4%, 지하철 4.8%, 산악지대 2.3%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산지보다는 주거지역이 많은 서울시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가정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예상 밖이다.

주변의 모든 것이 탐구생활의 대상이 되는 어린이들이 주로 집안에서만 활동하게 되는 겨울철에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가 다름 아닌 감전이다.

특히 대부분의 가정에서 쓰는 220V 전기용 콘센트는 구멍이 커서 쇠 젓가락 같은 것을 끼워 넣을 경우 치명적인 감전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콘센트 커버로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구멍을 막아 놓은 것이 상책이며 무언가를 빈번히 꽂았다 뺏다 하므로 개방이 불가피하다면 집에서 사용하는 젓가락을 나무 재질로 바꾸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아차하는 사이에 어린이가 감전되었다면 급한 마음에 직접 손을 대는 경우 함께 감전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빗자루나 플라스틱 막대 등을 이용해서 어린이의 팔다리를 전류로부터 물리적으로 차단시키는 것이 급선무라 하겠으니 사랑의 매는 이래서도 비치해 둘 필요가 있겠다.

전류에서 떼어놓은 후에는 화상 여부를 살피는데 전류가 닿았던 반대편 팔다리에 화상이 있는지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며 화상이 발견되면 즉시 찬물 수도꼭지를 틀고 흐르는 물에 화상 부위를 10분 정도 갖다 대어 식힌 다음에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넘어지고 부딪쳐 아프고 멍들면 무조건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찾게 되는 스케이트장, 눈썰매장, 스키장에서는 낙상과 충돌에 의한 골절과 염좌(삠) 등이 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넘어지거나 무언가와 세게 부딪친 후에 곧바로 퉁퉁 부어오르고 칼로 후비는 것 같은 통증이 일어나는 것은 뼈가 부러져 골막이 찢어지면서 골막 내의 신경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관절의 힘줄이 순간적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지면서 퍼렇게 멍이 들고 출혈이 생기는 염좌(삠)는 골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증은 덜하지만 치료는 결코 수월하지 않다.

단순골절의 경우 8주 정도 깁스를 하면 치유되지만 복잡골절은 수술을 요하기도 한다. 무릎이나 발목의 가벼운 인대손상은 간이부목이나 깁스를 통해 2~3주 고정시키는 것만으로도 치유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꿰매야 한다.

어린 시절 끓는 물에 화상을 입었을 때 어머니들이 급한 마음에 발라주셨던 민간요법에 동원된 물질들은 상처를 세균에 감염시켜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 금물이다.

어린이들이 실내에 오래 머무는 겨울철에 실내를 둘러보면 온통 화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건들로 가득한 느낌이다. 부엌의 조리중인 냄비, 솥, 찜통들이 그렇고 거실 한쪽에 꽂아둔 전기포트나 약탕기도 예사롭지 않다.

더욱이 최근에 가정에 많이 보급된 정수기, 특히 온수 기능이 있는 정수기의 온수꼭지도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는 경우 어린이 화상의 주범이 되고 있다.

가벼운 화상도 잘못 처치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거나 평생 흉터가 남아 후회할 수 있으므로 일단 화상이 발생하면 경중을 따지기 이전에 흐르는 찬물에 화상부위를 몇 분간 식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연고제를 바르거나 깨끗한 거즈로 감싸주는 것은 좋지만 가루약이나 알코올로 소독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우며 물집은 터뜨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지간한 동네 약국에도 동상연고를 파는 곳이 드물어졌으니, 추운 겨울에 머리맡에 둔 자리끼가 꽁꽁 얼어붙던 시절 툭하면 동상에 걸려 발끝이 갈라졌던 세대들은 격세지감을 느낄 일이다.

그런데 동상은 피부에 있는 수분이 얼어붙어 생기는 증상으로 춥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빈혈이 있거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어린이와 피부가 약한 어린이가 잘 걸리기 때문에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늘 신경을 써야 한다.

동상을 예방하려면 손발을 차가운 물에 오래 담그지 말고 땀에 찼거나 젖은 양말이나 장갑을 오래 착용하지 말도록 하며 발에 꼭 맞는 신발보다는 한 치수 큰 신발을 신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상에 걸린 손발을 갑자기 뜨거운 난로 가까이 대고 녹이려 하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면 오히려 피부조직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3도 정도의 물에 담그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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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기 2016-02-04 15:00:36
우리나라가 100볼트를 쓰다가 220볼트로 바꾼 것도 이제 20년 이상이 된 것 같은데, 100볼트를 쓰는 나라와 비교해보면 그 불편함이 상당하죠? 커다란 전기콘센트도 그렇지만, 크건 작건 전기제품에는 모두 어지간한 비얌 - (뱀. 혹시 기억나는 것이 있으신지... ^^) 굵기의 전선이 따라다니는 것이 상당히 성가실 뿐만 아니라, 원가도 100볼트용보다는 더 높을 것 같은데, 다시 100볼트로 돌아갈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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