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5년 대전·충남·세종 아파트값은
MB정부 5년 대전·충남·세종 아파트값은
부동산써브 분석... 세종시보다 부여군이 상승률 더 높아 눈길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2.12.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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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5년이 끝나간다. 출범 초기 ‘반값 아파트’를 공언했던 정부다.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아파트 시장의 현재 모습이 궁금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주)부동산써브가 2008년 2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 지역 모두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크게 올랐다. 반값아파트는 말 그대로 빌 공자 ‘공약(空約)’이 됐다.

대전, 세종, 충남 등 3개 지역 가운데 3.3㎡당 매매가는 대전이 가장 많이 올랐고, 전세가는 세종시의 오름 폭이 가장 컸다. 세부 지역별로는 백제문화단지 등의 개발호재가 자리한 충남 부여지역이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최고 상승폭을 기록, 눈길을 끌었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 29% 상승
대전 아파트 매매가(3.3㎡당)는 2008년 2월 501만원에서 지난달 말 현재 651만원으로 29.81%가 상승했다.
연도별 평균 매매가는 2008년 503만원에서 2009년 512만원, 2010년 548만원, 2011년 624만원, 올 661만원 등으로 상승했으며 2011년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5개구별 아파트 매매가는 대덕구가 41.23%(383만→542만원)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다음으로 서구 33.35%(527만→703만원), 동구 29.67%(398만→516만원), 중구 28.94%(457만→590만), 유성구 20.66%(603만→728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11월 말 현재 3.3㎡당 평균 매매가는 유성구가 가장 높은 반면 동구는 가장 낮았다.

전세가는 2008년 2월 279만원에서 지난달 말 현재 418만원으로 49.97% 올랐다. 연도별 평균 전세가는 2008년 285만원에서 2009년 304만원, 2010년 363만원, 2011년 424만원, 올 423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 중 2010년에 19.1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세가는 유성구가 55.24%(305만→473만원) 상승 오름폭이 가장 컸고, 이어 서구 52.42%(298만→454만원), 동구 45.75%(218만→318만원), 대덕구 43.93%(244만→351만원), 중구 41.30%(261만→368만원)의 순이었다.

세종은 전세 값 강세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2008년 2월 437만원에서 올 11월 말 현재 563만원으로 28.78% 상승했다.
연도별 평균 매매가는 2008년 444만에서 2009년 441만원, 2010년 438만원, 2011년 429만원으로 4년간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반등하면서 520만원을 기록, 크게 상승했다.

전세가는 2008년 2월 175만원에서 올 11월말 현재 265만원으로 무려 51.49%나 급등했다. 3개 광역지역 가운데 최고 상승률이다. 정부종합청사 이전에 따른 공무원들의 전세수요가 만들어 낸 상승률이라는 분석이다.
연도별 평균 전세가는 2008년 179만원에서 2009년 183만원, 2010년 191만원, 2011년 220만원, 올 250만원으로 높아졌다. 가장 상승폭이 컸던 해는 지난해(15.01%↑)였다.

충남 매매가 16%, 전세가 46% 올라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2008년 2월 436만원에서 지난달 말 현재 506만원으로 16% 상승했다. 상승폭으로 보면 3개 광역지역 가운데 가장 낮다.
연도별 평균 매매가는 2008년 443만원에서 2009년 456만원, 2010년 468만원, 2011년 486만원, 올 515만원으로 연도별 2.49~6.04%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5년 중 올해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15개 시군별로는 부여군이 60.25%의 상승률로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고, 이어 금산군(53.59%), 청양군(51.87%), 논산시(48.42%), 태안군(44.67%), 보령시(37.76%), 계룡시(26.58%), 서산시(20.11%), 서천군(19.60%), 아산시(15.76%), 천안시(14.14%), 홍성군(12.77%)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당진시(9.12%), 공주시(8.33%), 예산군(5.90%) 등은 상승률이 10% 안쪽이었다.

전세가는 2008년 2월에서 올 11월말까지 46.81%(226만→332만) 올랐으며, 평균 전세가는 2008년 229만원에서 2009년 238만원, 2010년 251만원, 2011년 289만원, 2012년 328만원을 기록했다. 5년 중 지난해 전세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15개 시군 전세가는 부여군(87.03%), 계룡시(81.63%), 논산시(79.84%), 금산군(78.01%), 보령시(58.45%), 서산시(57.19%), 청양군(55.68%), 아산시(52.94%) 등이 5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반면 서천군은 오히려 3.43% 하락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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