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수억 원대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허위·고의사고를 낸 후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 수억 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등)로 서모(46·남) 씨와 성모(55·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건설회사에 재직하면서 지난 2008년 5월 고의로 도로 중앙분리대에 들이받거나 허위 안전사고를 업무상재해인 것처럼 가장해 근로복지공단 및 민간보험사로부터 4억 4000만 원 상당을 지급받아 가로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씨는 민간보험 3개 회사로부터 요양급여, 휴업급여 등 산업재해보험금과 입원치료비, 장해 진단금 명목으로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찰에 따르면 성 씨는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10건의 경미한 사고로 허위·과장해 대전지역 12개 병원에서 총 21회에 걸쳐 669일간 장기 입원하는 방법으로 총 2억 700만 원 상당을 지급받아 가로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성 씨는 전직 보험대리점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당시 경미한 사고로 통원치료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험범죄, 유사수신행위 등 경제 질서 교란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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