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은 LA 다저스와 6년간 최대 4200만 달러(약 45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류현진의 연봉총액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선수 중에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6년간 6000만달러),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6년간 52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할 만큼 '대형 계약'이다.
류현진은 계약 기간 5년을 채우면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요구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 조항을 이번 계약에 넣었다.
미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의 몸값은 3600만달러(계약금 500만 달러가 포함)지만, 매년 투구 이닝에 따라 100만달러의 보너스로 받는다. 따라서 보너스 600만달러를 다 받으면 6년 총액 4200만달러가 된다.
류현진의 계약을 대리한 인물은 '슈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그는 협상을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이끌기 위해 기한 마지막날까지 벼랑 끝 전술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도 그는 30초를 남긴 한국 시각 10일 오전 6시 59분 30초가 돼서야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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