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북극 한파로 폭설과 강풍이 한반도를 강타했다.
25일 전국적으로 영하 10도에서 20도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로 인해 대전·충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기준,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대전·충남 지역에서 비닐하우스 13동이 전파 하는 등 전국에서 50동의 비닐하우스가 전파됐으며 축사 4동, 선박 2대가 좌초됐다. 또한 맹추위로 인해 대전에서 50건을 비롯한 전국에서 3036건의 수도계량기가 동파됐다.
이 밖에도 제주에선 3만1165 가구가 정전돼 3만 645 가구 복구가 완료됐으며 520 가구는 복구중이다.
이번 폭설·한파로 인해 전국의 21개 국립공원 568개 탐방로가 통제 됐으면 항공기 27개 노선 399편이 결항됐다. 특히 제주공항은 전면 통제돼 총 1213편 결항, 사흘 째 9만2000여 명의 관광객 발이 묶였다.
국민안전처는 제주공항 체류객에 대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모포 1000개와 간식 등을 지원하고 체류객이 이동할 수 있는 무료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폭설·한파 대응 현장점검과 대응실태 점검 및 안전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로선 답보상태다.
한편, 이번 날씨는 26일 오후에서야 풀릴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번 주말 또 한번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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