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의 눈] 大道! 더 크게 얻는 법
[시민기자의 눈] 大道! 더 크게 얻는 법
  • 이희내
  • 승인 2016.01.26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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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내 방송작가, 대전대학교 외래교수

[굿모닝충청 이희내 시민기자] 2016년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은 화살촉만큼 빠르게 달려간다더니… 역시 어르신들 말은 틀린 게 하나도 없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총선가도 역시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며 연일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4·13 총선 선거구는 무효화 됐고, 여당은 공천 기준도 정하지 못했고, 야권의 지각변동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안개 속에 숨은 총선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안철수 신당의 파괴력으로 보고 있는데, 안철수 의원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의원이 연일 늘어나면서 여당은 물론 야당 역시 긴장하고 있는 추세다.

신당 지지도가 상승세를 이어가면 여야의 중도 성향 세력이 합류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찻잔 속 태풍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여당에선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는 친박계와 상향식 공천으로 학살을 피해 보려는 비박계 간에 공천룰 신경전이 한창이고, 최대 접전지가 될 수도권에서는 험지 출마론이 연일 뜨겁다.

어떤 거물이 어디에 투입될지가 여당에게 총선 흥행의 지표가 될 전망이며, '무능 국회' 소리까지 듣는 19대 현역 의원들이 또 얼마나 물갈이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의 현역의원 교체율은 41.7%, 당시 민주통합당은 27%였다.

요즘 민심을 보니, 유권자들은 이번에도 바꿔보자는 쪽에 힘을 싣고 있는 듯 보인다.
설 명절을 앞두고, 한 인물의 특별 다큐멘터리를 기획해 촬영을 하고 왔다.

그는 바로 국민의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 아이들의 절대지지 대통령인 뽀로로와 더불어, 3대 대통령으로 칭송받는 반려가족의 대통령, 일명 견통령 이웅종 소장이었다.

30여년동안 늘 걸어온 외길 인생,  동물훈련 서적 하나 없었던 시절, 개에 대한 사랑하나로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공부를 했던 이웅종 소장.

세종시 전의면이 고향이 그는,  그 시절 누구나 그랬듯 가난한 충남 시골의 한 소년이었다. 처음에 그의 꿈은 고향에서, 어머님과 소를 키우고 농사를 짓는 여느 시골 소년이 생각하는 그런 평범한 미래였지만, 삼촌과 함께 한 애견훈련원 견학 이후 최고의 훈련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13회 연속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훈련사가 되었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과 선진국의 반려문화와 교습법을 배우기 위해 어렵게 외국유학길에 올랐고, 지금은 대한민국 대표 동물행동교정사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뛰고 있는 중이다.

초창기 S본부 동물농장이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알게 된 이웅종 소장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한 게 하나도 없다. 한국의 명인에 선정될 만큼 독보적인 인물이지만, 그는 늘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동물의 행동교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sns를 통해 반려가족들과 직접 소통하는 건 물론, 어떠한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주기를 망설이지 않는다.

유명세를 타고, 한 대학의 전임교수가 되고, ceo가 되고, 그 분야의 자타공인 최고가 되었지만, 그는 늘 한결같다.

반려문화의 한 획을 만들었다는 부분 역시, 그의 반려견이었던 상근이에게 돌린다.
k본부 1박2일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상근이…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반려문화를 한번 생각하고 되짚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이다.

그는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반려문화의 철학은 이겁니다. 뭐든 사람이 먼저 행복해져야… 동물도 생각할 수 있는 거죠. 사람이 행복해야 동물이 행복한 겁니다. 그게 바로 함께 세상을 걸어가는 동행이겠죠…”

노자의 도덕경에 이런 말이 있다. 성인은 스스로를 낮춰 남의 뒤에 머물기에 오히려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있으며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오히려 자신을 살린다.

스스로 드러나지 않으며 오히려 그 존재가 밝게 나타나고, 스스로를 옳다고 여기지 않음으로 오히려 옳게 드러나고, 스스로 뽐내지 않으므로 공을 이루고 스스로 자랑하지 않으므로 오래가는 것이다.
이 말에 올 총선의 해답이 있지 않을까 싶다.
국민의 민심을 얻고, 대도를 얻는 진정한 방법 말이다.

이제 막 시작된 총선 레이스.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세 대표주자의 희비는 어떻게 엇갈릴지 또 어떤 후발주자가 급부상할지 모른다. 대권 예비주자들의 두근거리는 맥박처럼 총선 시계의 초침도 역시, 4월 13일을 향해 똑딱똑딱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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