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열전] 정용기 경쟁상대 속속 등장… 2년 만에 재결전
[예비후보 열전] 정용기 경쟁상대 속속 등장… 2년 만에 재결전
⑥ 대전 대덕구, 여야 7명 도전장… ‘낙후·소외극복’ 최대 쟁점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1.29 10: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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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2014년 보궐선거 이후 2년 만에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대전 대덕구에서는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에 맞서 총 7명에 이르는 당내·외 후보들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김근식 전 중앙당 수석부대변인과 김혜승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고재일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박영순 대덕구지역위원장, 정현태 전 한명숙 총리 정책특별보좌관, 무소속 손종표 노동자나눔치유협동조합 대표가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며, 국민의당 김창수 전 의원도 다음 달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가세할 예정이다.

김근식 예비후보

김근식 “자연·문화자원 활용한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새누리당 김근식 예비후보는 대덕구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관광벨트 건설 구상 내놨다.

김 후보는 “동춘당, 계족산, 대청댐 오토캠핑장, 장동코스모스축제, 연축동 행정타운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며 “여기에 호텔 또는 콘도시설을 유치, 체류형 관광타운을 통한 대덕구 발전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덕IC 건설 및 주차장 증설, 고등학교 신설, 충청권광역철도 등 지역의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도 추진력을 가지고 차근차근 사업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의 역할은 시·구청과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며 “과거 25만에 이르던 대덕구 인구가 19만 명대로 추락할 정도로 침체를 면치 못하는 대덕을 살리기 위해 중앙정부와 싸워서라도 예산을 따 올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승 “고부가가치 기업 유치로 일자리 확대”

김혜승 예비후보

새누리당 김혜승 예비후보는 대덕구의 침체된 경제상황을 고부가가치 기업유치로 해결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후보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대전, 낙후된 대덕을 위해 산업단지 리모델링이 아닌 고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미래산업형 기업이 들어와야 일자리도 해결되고 대덕에 사람이 모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대덕구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데, 자립형 고교나 특수학교 등을 유치해 교육 질적 수준을 높일 것” 이라며 “대덕구가 갖고 있는 자산인 대청호와 계족산 등을 활용해 관광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아울러 “지역 내 유일한 여성후보로 중앙당과의 인맥을 통해 예산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고재일 예비후보

고재일 “30살 패기로 대덕구 젊게 바꿀 것”
더불어민주당 고재일 예비후보는 지역내 최연소 후보로서 젊음의 패기로 대덕구에 혁신을 가져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대덕구에서 성장하며 지역의 변화를 지켜봤으나 여전히 낙후돼 있고, 지역 내 불균형 발전과 불편한 교통, 침체된 지역경제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이러한 것들은 결국 정치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후보는 “대덕구에도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요구가 늘고 있으며, 젊은 패기로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기득권 정치의 벅을 뚫고 스스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대덕의 미래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순 예비후보

박영순 “서민이 행복하고 평등한 대덕구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예비후보는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닦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서민을 이해하고 대덕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오랜 노력에도 신탄진지역은 로하스 강변만 발전했고 유성 테크노벨리로 상권이 빨려 들어가 도심개발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신탄진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복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청사진 마련과 복합문화센터 조성, 학습경쟁력 강화 위한 기구 설치와 예산 확보 등 교육여건 정상화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저는 대덕구에서 오랫동안 정치생활을 하며 서민생활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 라고 강조하고 “‘돈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30만 대덕건설’를 구호로 변화가 필요한 대덕구에 노련한 경험과 새로운 생각으로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정현태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더불어 사는 대덕을”

정현태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정현태 예비후보는 ‘더불어 사는 평등한 대덕’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대덕구는 오래된 공장과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이 많아 항상 안타까웠다”며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더불어 꿈을 꿀 수 있고, 어르신과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행복한 대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그는 “대덕에서 30년을 살았고, 시민운동을 해 왔다”며 “누구보다 서민들의 마음을 잘 아는 시민운동가 출신의 정책가로 함께 사는 대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공약과 역할에 대해서는 조만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창수 전 의원

김창수 “대전산업단지 첨단 산업단지로 리모델링”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김창수 전 의원은 구청장과 18대 국회의원 당시 추진한 대전산업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대전산업단지를 첨단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하는 관계 법령을 만들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정받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하게 되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청권광역철도망 사업의 조기 착공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그는 “지역에서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으로, 누구보다 대덕구의 숙제를 잘 알고 미래를 잘 내다볼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새로운 당의 새로운 정치인으로 대전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손종표 “노동조합 경험 바탕 소통하는 정치 하겠다”

손종표 예비후보

무소속 손종표 예비후보는 장동 군사기지 이전과 한국타이어 집단 사망사태 해결, 청년 취업지원 등을 대표 공약으로 꼽았다.

손 후보는 “한국타이어 노사 문제는 개별 기업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정부가 나서 해결토록 하고, 장동 군사기지도 이전해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취업·결혼·출산 등 청년들의 문제를 푸는 플랫폼을 만들어 법제화 할 것이며, 중소상공인 지원법을 확대하고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법을 제정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특히 그는 “오랜 노동조합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정치를 펼치겠다”며 새로운 정치문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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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차장역 2016-01-30 13:15:45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공약이 넘 부실해서 .....
호남선 철로 회덕역이 생기면 대전조차장역을 신설 한다던지 아니면 효자지구 개선사업을 마무리해서 살기좋은 대덕발전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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