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화통 터질 땐 입부터 닫아라
울화통 터질 땐 입부터 닫아라
[클릭닥터] 화 다스리는 법
  • 신재규
  • 승인 2012.07.11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두려움과 불안감, 그리고 분노이다. 화를 참지 못해서 큰 시련과 깊은 후회를 남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때 도움이 될 만한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한다.

10초 센 뒤 뒷감당 생각하라
화는 우리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감정이다. 적당한 화는 몸의 긴장도를 높여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한다. 다만 지나치면 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다스리느냐를 알아야 한다. ‘욱’하는 시기를 반사기라고 한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자율신경이 반사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당장 이를 제지할 방법은 없다. 다만 숫자 열을 세면 반사반응을 억제하는 시간을 끌면서 신경을 안정시킬 수 있다.

다음은 급성기다.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시기로 화를 억누르거나 표출하거나 둘 중 하나로 진입하는 단계다. 이때 나 자신에게 ‘뒷감당할 계획이나 자신이 있으면 화를 내라’고 주문한다. 화를 낸 뒤 지금 상황을 수습할 수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당당히 화를 내라. 단 후회는 없어야 한다. 뒷감당할 자신이 없어 화를 삭일 땐 잠시 자리를 옮겨 ‘으악~’소리를 지른다. 흥분된 상태에서 쌓인 것을 밖으로 배출하면 진정 상태로 돌아온다.

화 날 땐 대화 금지
갈등이 생기면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하지만 ‘울화통이 터질’ 땐 대화를 중지해야 한다. 한 템포 쉬어가는 것으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니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논쟁을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음을 가라앉힌 뒤 ‘진짜 화가 난 이유’, ‘앞으로 어떻게 바뀌면 좋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일까’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그런 다음 ‘I AM WORTH IT’이라는 구조로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자.

‘I(Important):그것이 나에게 정말 중요한가’를 생각한 뒤 ‘아니오’라고 생각되면 여기서 중단하면 된다. ‘예’라면 다음단계인 ‘A(Appropriate):내 기분과 생각이 현재 상황에서 적절한가?’를 따진다. 다시 ‘예’라면 ‘M(Modfiable):이 상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여기에서도 ‘예’라면 ‘W(Worth it?):그런 행동을 취하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일까?’를 자신에게 묻는다. 마지막으로 ‘예’가 나오면 화를 내고 뒷수습을 하거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물론 질문 도중에 ‘아니오’가 나오면 거기서 중단해도 늦지 않다. 단계를 거치며 냉정함을 되찾을 수 있다.

명상으로 화 다스려
화를 조절한 뒤 명상을 하면 어느 정도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다. 명상호흡법은 가부좌 자세를 취하고 방석을 엉덩이 끝부분에 받쳐서 앉으면 준비 자세가 완료된다. 허리를 곧게 세우고 턱은 바닥과 평행을 유지한다. 눈은 1m 아래를 지긋이 바라본다. 코로 천천히 복식호흡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