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대전소년원(대산학교)은 1일부터 4일간 대전지법 소년부에서 의뢰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조사를 실시했다.
상담조사는 법원 소년부 판사가 소년에 대한 보호처분결정에 필요한 조사와 교육을 의뢰하는 제도로 소년의 생활환경, 심리적 특성, 교육참여 태도, 비행원인 진단, 지도방향 및 처분의견 등에 대한 상담조사서를 조사관이 작성해 법원심리자료로 제공하는 비행원인진단 및 비행예방교육이다.
상담조사 교육 첫 날에는 대상자와 보호자가 함께 하는 교육시간을 마련해 부모·자녀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진 교육은 여학생을 위한 성폭력예방교육, 예절교육 등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보호자 김모(47·여) 씨는 “보호처분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며 “아이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적극적인 부모가 돼야겠다고 결심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교육생 이모(18) 양은 “자존감 향상교육을 통해 낮았던 자존감이 회복돼 나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며 “특히 솔로몬로파크 모의 법정시간을 통해 판사역할을 직접해 본 후 준법의식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소년원은 지속적으로 내실있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지역사회 청소년 비행예방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