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서현석(29·남) 씨가 3일 서울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제 22회 휴먼테크 논문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서 씨는 휴먼테크 논문대상이 시작된 이래 22년 만에 카이스트에서 처음 나온 ‘대상’ 수상자다. 지난해까지 최고상은 금상이었다.
서 씨는 ‘위상 정보를 이용한 자가 게이팅된 심장 자기공명영상법’이란 논문으로 MRI를 찍을 때 환자들이 겪는 불편을 줄여주는 기술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대동맥의 속도 변화와 복부의 움직임을 자기공명 신호의 위상 변화를 통해 장기가 움직여도 별도의 장치 없이 MRI가 이를 감안해 영상을 찍는다.
서 씨는 “MRI 촬영할 때 힘들지 않고 찍을 수 있는 MRI를 개발하고 싶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좋은 연구를 많이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학교에 주는 특별상은 카이스트가 차지했다.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는 최다 수상(15편) 학과와 최다 논문(55편) 제출 학과에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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