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주시대 과연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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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2020년 달 착륙선 발사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6.02.08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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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달 탐사 프로젝트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달에 가면 정말 토끼가 있을까? 사람은 살 수 있나? 달나라 여행이 가능해지면 비용은 얼마나 들까?

달에 대한 환상은 작가들 역시 마찬가지여서 영화나 만화의 소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인 ‘드래곤볼’에서 주인공은 보름달을 보면 고릴라 괴물로 변신하기도 한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달을 없애기도 다시 만들어내기도 한다. 왜 하필 달일까?

인류는 예부터 달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 두 나라는 이념 대립을 넘어 우주 개발 경쟁까지 벌였다.

소련은 1957년 인류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했으며, 1959년에는 달 탐사선인 ‘루나 3호’를 쏘아 올려 인류가 단 한 번도 본적 없었던 달의 뒷면을 처음으로 촬영했다.

미국은 ‘1960년대에 인류를 달에 보내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세웠다. 모두가 불가능 할 것이라 했다. 하지만 1969년 7월 21일(한국시각), 달에 최초로 인류의 발길이 닿았다. 미국의 ‘아폴로11호’ 착륙선이 달 표면에 내려앉았고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은 “한 사람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큰 도약이다”고 말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달 탐사 경쟁 구도가 변했다.

중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신흥 우주강국으로 떠올랐으며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달 탐사선을 달 표면 위에 내려 놓았다. 그리고 2016년 현재,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 대열로 일보 전진하기 위한 달 탐사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다. 항공우주연구원이 첨병이다.

   
   
 

 

달 탐사 프로젝트 어디까지 진행됐나?

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자리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사 상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30일 제22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달 탐사 1단계 개발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달 탐사는 지난 2014년 정부의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우주개발 사업으로 정부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를 1단계 기간으로 정하고 달 탐사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시험용 달 궤도선’을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개발·발사한다는 방침이다.

주목할 점은 1단계 사업이 항우연의 총괄 주도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다목적 실용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개발해 본 경험이 있는 항우연이 총괄 주관해 550Kg급 ‘시험용 달 궤도선’ 개발에 나섰다.

발사를 위한 궤도선 본체·탑재체·심우주지상국 등까지는 항우연이, 발사체는 해외공모를 통해 추진·개발한다.

특히 탑재체의 경우 항우연 및 달 과학연구를 하는 연구진으로부터 공모를 통해 독자 개발한다는 방침이며 일부 탑재 공간 40Kg 중 15Kg은 NASA에서 개발한 탑재체를 수용할 예정이다.

이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 기간에서는 선행연구를 통해 달 궤도선과 착륙선을 자력으로 개발·발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구에서 달 까지 원거리(38만Km)로 발생하는 통신 지연 및 교란을 극복해 끊김없이 전송 가능한 우주 통신 기술(이하 DTN)과 발사체 상단 등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한다.

항우연은 달 탐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위성 본체 개발, 제작, 시험 및 위성관제 기술 등 위성개발 경험이 있는 출연연, 대학, 산업체와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항우연 내에서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개발 인력의 부담을 덜고 달 탐사 프로젝트를 꼭 성공 시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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