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2014년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던 송행수(46) 변호사가 이서령 예비후보 사퇴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총선 후보로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17일 이 전 후보가 갑자기 사퇴하면서 다각도로 후보를 물색해 왔으며, 21일 송 변호사가 당 제의를 전격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변호사는 이에 대해 “최근 당 제의를 받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오늘 출마의사를 최종 통보했다”고 밝히고 “중구는 그동안 여당 국회의원이 계속 배출되면서 누가 보더라도 야당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누군가는 그 고리를 끊고 혁신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해 제가 그 짊을 지기로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갑작스런 결정으로 준비할 것이 많지만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진행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 변호사는 1969년 대전 중구에서 태어나 목동초·대성중·보문고를 졸업한 토박이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청주지검·대전지검 등에서 검사로 활동했다.
이후 2008년 변호사를 개업한 뒤 대전시 행정심판위원, 검찰청 ‘법사랑’ 자문변호사,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비상임 이사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2014년 박성효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첫 신고식을 치르며 신선한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지만, 당내 경선에서 패하면서 출마가 좌절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