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여성 화장실에서 성폭력 범죄나 카메라이용 촬영 행위 같은 위급사항이 발생 시 인근 지구대·파출소에 직통으로 신고가 되는 ‘안심벨’이 설치됐다. 이 장비는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 할 수 있도록 신고하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중부경찰서는 23일 중구청과 상호 협업을 통해 중구 내 주요공원 여자화장실 내부에 안심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중부서는 관내 취약지역과 화장실 이용률, 규모 등을 기준으로 서대전공원 등 4개소를 우선 선정해 안심벨을 설치하고 범죄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범죄 취약지역에 확대키로 했다.
안심벨은 대전지방경찰청에서 실시하는 ‘응답순찰’의 일환으로 지난달 중순께 한 시민으로부터 “딸과 공원서 운동중 화장실로 주취자가 들어와 불안했다”는 신고를 받아 중구청과 협의해 설치됐다.
최성환 중부경찰서 서장은 “안심벨은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잠재적 범죄자에게 행동을 억제하는 심리적 영향을 주는 등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며 “응답순찰에 따라 주민의 필요가 요구된 곳에 안심벨 설치와 공원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해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근린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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