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대전 여성후보 역대 최다… 최초 여성의원 탄생하나
20대 총선 대전 여성후보 역대 최다… 최초 여성의원 탄생하나
이에리사·송미림·신하정·민병주·이경자·김혜승 등 총 6명 출사표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2.25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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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 대전지역 출마를 선언한 여성 후보들. 위 왼쪽부터 새누리당 이에리사(중구), 국민의당 송미림(중구), 정의당 신하정(중구), 아래 왼쪽부터 새누리당 민병주(유성갑), 노동당 이경자(유성을), 새누리당 김혜승(대덕구).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여성 국회의원 단 한 명도 배출되지 못한 대전지역 20대 총선에 역대 최다 여성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 최초로 여성의원이 탄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 등록된 여성 예비후보는 총 6명으로, 비례대표 현역 의원들이 도전장을 던지는 등 여성의원 탄생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전 중구는 여성 후보가 가장 많은 지역구로,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이 자신의 고향을 위해 일하겠다며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고, 국민의당에서는 송미림 아름다운 숲 이사장이 도전장을 냈으며, 신하정 정의당 대전시당 동대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중앙당으로부터 청년후보로 선정돼 출마를 밝혔다. 신 후보는 충청권에서 유일한 20대 후보다.

유성구에서는 새누리당 비례 1번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민병주 의원과 이경자 노동당 농업위원장이 각각 유성갑과 유성을 지역에 출마를 선언했다. 대덕구에도 김혜승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20대 총선의 여성 후보는 대전지역 국회의원 선거 사상 최대다. 대전은 충남과 통합되고 독립 선거구로 분리된 후 17대까지 여성 후보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역대 선거를 살펴보면, 18대 선거에 들어서야 평화통일가정당 최효정(32) 후보가 대덕구에 최초로 출마를 밝혔다. 19대 선거 때는 서구을 지역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새누리당으로, 서진희 목원대 교수가 무소속으로 도전했지만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최 사장과 서 교수는 최근까지도 20대 총선 출마를 가늠하다 결국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후보의 경우 우선적으로 공천의 산을 넘어야 하는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공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어 공천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당 내 공천경쟁이 예상되는 새누리당 이에리사·민병주·김혜승 후보는 각각 10%의 공천 가산점을 받게 된다.

국회에서 인지도와 성과를 높이고 있는 현역의원과 안철수 신당, 청년 후보 등의 도전으로 여성 불모지인 대전에서 여성 후보가 금배지를 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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