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 BRT도 안오고...”“10-15분 거리 오늘은 3시간...”
“버스도 BRT도 안오고...”“10-15분 거리 오늘은 3시간...”
노은-세종간 국도 사고차·견인차 등 뒤엉켜 ‘아수라장’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2.12.14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반석역 인근에서 빙판길에 사고를 당한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 세종에서 대전으로 가는 국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 반석역 앞 대로의 정체를 피하기 위해 차량들이 반석 7단지 부근 이면도로로 몰려 혼잡을 빚었다.

14일 새벽에 내린 비가 살얼음으로 변하면서 노은-세종간 국도는 10여건 이상의 추돌사고가 발생,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정체는 노은에서 세종시로 향하는 노선이 더 심했다. ‘세종시→노은’의 경우 1시간-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 반면 ‘노은→세종’은 3시간 가량이 걸렸다.

시민들은 평소 3-4분이면 가던 ‘노은→반석’을 1시간, 15분정도면 되던 ‘반석→금남면 한두리대교’전까지를 2시간 가까이 운전해야했다.

노은에서 반석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이 걸렸다는 금남초등학교 김모 교사는 “교차로에서 차량흐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경찰이 이를 통제 하지 않아 막힘이 더 심했다”며 경찰의 초기 대응 실패를 아쉬워했다.

남세종 IC입구주변의 경사도로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사고차와 견인차는 물론 경찰·소방서 차량 등이 미끄러운 도로에서 뒤엉켜 한동안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언덕길에서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했고 사고수습을 위해 온 경찰·소방서 차량들도 빙판에 속수무책이었다는 것.

사고 여파로 대중교통도 마비됐다. 첫마을과 대전을 오가는 651번·109번 버스가 1시간 가량 연착돼, 이를 이용해 출퇴근이나 등학교를 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땅위의 지하철’을 표방한 BRT(급행버스시스템)차량마저도 기기 고장으로 이날 운행을 하지 않아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대중교통편을 기다리다 지친 일부 시민들은 자전거도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번 교통대란으로 대전-세종간 출퇴근 공무원과 시민·학생들의 대량 지각사태로 관련 직장과 학교는 오전내내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