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삼 “국회의원부터 특권 내려놔야 정치·사회 혁신”
강영삼 “국회의원부터 특권 내려놔야 정치·사회 혁신”
대전 유성갑 정의당 예비후보 “대한민국 과학·경제정책 새 틀 짤 것”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6.02.29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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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지금 유권자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정치인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경제침체나 청년실업 등 국민들은 더 이상 버틸 곳이 없는데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만 유지하기 위해 골몰하지 도대체 하는 것이 뭐냐는 말들이 많습니다. 국민 여론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고, 결국 국민신뢰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정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영삼 유성갑 예비후보는 29일 굿모닝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치·경제·사회 혁신을 위한 특권 타파’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지금처럼 온갖 특권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노력하면 잘 살 수 있고, 상식이 작동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이 있어야 비로소 국가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데, 현재는 그런 것을 전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 이라며 “국회에 들어간다면 반값 세비 등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부터 시작해 사회 전반에 걸친 특권 내려놓기 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 후보는 “최근 비례대표 축소를 통한 지역구 253석 확대는 명백한 정치후진화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영호남 지역독점체제 하에서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뒤 “특히 당과 권력자에 충성하는 사람들만 살아남는 기형적 정당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성·장애인·청년·비정규직·자영업자들의 정치적 진출과 목소리를 확대할 수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절실하고, 그래야만 고질적인 지역 대립구조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성지역 전략과 관련해서는 “유성은 갑·을을 떠나 모두 과학기술도시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하지만 현장의 연구원들은 시장경쟁과 단기실적에 치우친 과학기술정책에 떠밀려 자긍심과 중장기 연구동력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물론, 국가 성장동력으로써의 근간마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실제로 우리나라 R&D(연구개발) 투자는 GDP(국민총생산) 대비 세계 3위 안에 들지만, 연구결과물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것은 OECD 국가중 중하위권에 불과하다”며 “특히 중국이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사업이 부지기수고, 기술적으로도 이미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거나 추월당한 경우도 많다”고 현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우려를 토로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들어가 지역적 특성과 경제학 전공을 살려 연구원들의 자부심과 보람은 물론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한 문제에 집중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유성갑 지역은 도안신도시 등 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학교·도서관 등 도시환경 기반시설이 갖추어지지 않고 있다”며 “대전역사박물관을 도서관 형태로 전환하고, 커뮤니티센터를 만드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안동로 교통정체 해소, 유성복합터미널 보완과 온천상권 부활, 갑천 생태브랜드화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도 추진할 뜻을 밝혔다.

무엇보다 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보수에 치우치면서 실질적인 진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원내정당은 저희 정의당 밖에 남지 않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비롯한 앞으로의 대한민국 정치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커졌고, 국민들도 기대감을 갖고 성원해주고 있는 것 같다. 반응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강 후보는 총선 야권연대와 관련 “이미 심상정 대표가 범야권 전략협의체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제안한 상태로, 이는 정권교체와 새누리당 독주를 막자는 국민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기 때문에 내린 결단” 이라며 “다만 이는 상호 가치와 존중 속에서 당 대 당 협상을 통해 합리적 방안이 도출되면 대승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정의당 존재를 무시하고 지역별 일대일로 가자면 우리는 끝까지 완주할 것” 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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