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줄 세우기 아니다… 좋은 취지 왜곡 말라!”
대전시 “줄 세우기 아니다… 좋은 취지 왜곡 말라!”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2.12.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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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대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공무원노조)이 17일 발표한 성명에 대해 “일부 개선점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줄 세우기는 아니다. 불합리한 점이 있다면 만나서 토론회를 통해 개선해나가자”고 대응했다.

시 총무과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할 말이 있으면 정식적인 절차와 대화를 통해 의견을 좁혀야 한다. 시와 서구청 노조가 빠진 대표성이 부족한 단체에서 시와 구의 동등한 지위를 요구하고 자기 의지대로만 관철하려하는 것이야 말로 일방통행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자치구 평가에 대해서는 노조 입장에서는 그렇게 얘기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행정목적 달성을 위한 입장에서는 시각이 다르다”라며 “중앙부처의 광역단체 평가와 맞물려 자체적인 평가의 객관성과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인데 너무 비뚤어진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평가에 대해 자치구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 정부합동평가와 지표를 일치시켜 정부 평가를 사전에 대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다”라며 “20억 원의 예산도 특별교부금이 아닌 일반 예산에서 지원했고 평가 결과도 정부 평가와 거의 유사하게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방법과 목적, 결과가 이러한데 어떻게 줄 세우기라고 할 수 있느냐”라며 “다만 평가지표 등 일부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다음 달 토론회에서 함께 개선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평가의 법적 근거에 대해서는 둘 모두 “지방자치법을 유추해석 하면 자치구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 긍정적인 차원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구 인사교류에 대해서는 “시는 구와 충분히 협의한다. 노조 측이 구청장과의 협의를 거치는 등 절차상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평가 우수 공로자의 무시험 시 전입은 구와 해당 부서와의 협의, 추천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다. 인센티브 차원이지만 이 또한 토론회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티즌 축구표 강매 논란은 “구청장이 노조와 협의해서 직원들의 동참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안다. 협조 요청 차원이지 강매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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