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즉신협, 전국신협 경영대상 우수상
대전 구즉신협, 전국신협 경영대상 우수상
대상에 한라신협, 최우수상에 경기 상록신협 등 선정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3.04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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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협중앙회는 전국 910개 신협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전국 신협 종합경영평가’를 실시했다.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신협중앙회는 전국 910개 신협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전국 신협 종합경영평가’에서 제주 한라신협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어 상록신협(경기)과 구즉신협(대전)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최우수 및 우수 조합으로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제주시 소재 한라신협은 2006년 자산 356억원의 재무구조가 취약한 조합이었지만 연공서열을 타파한 혁신적 인사 및 성과관리시스템, 경영진의 리더십, 청렴과 도덕성을 겸비한 신협전문가 육성, 조합원 밀착경영이라는 목표를 꾸준히 실천한 결과 10년 만에 전국 경영평가 1등 조합이 됐다.

한라신협의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390억원으로 10년전인 356억원에 비해 약 7배가 증가했으며, 건전성지표인 순자본비율은 1.57%에서 3.21%로 2배가 늘었다. 연체율 또한 10년 전 11.08%에서 0%(0.28%)대로 나타나 4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수익성 또한 당기순이익 21억원(ROA 0.98%)을 시현해 10년 전 2억원의 적자와 비교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우수상을 수상한 대전 유성구 소재 구즉신협은 2014년 경영평가 전국 2위에 이어 2015년에도 3위를 차지하여 2년 연속 전국 우수조합으로 선정됐다.

자산 2143억 원에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시중은행의 평균 총자산순이익률 0.16% 보다 12배나 높은 2.07%를 기록해 높은 수익성과 함께 직원 1인당 165억원의 자산을 관리해 전국 최고의 생산성을 보여주는 신협이다. 순자본비율 또한 5.76%을 시현해 수익성에 이어 건전성까지 모두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구즉신협은 조합원의 재산을 위험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대부분 조합원을 위한 대출금으로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신협 관계자는 “한라신협 연체율은 시중 5대 은행 평균 연체율 0.34% 보다 낮은 수치로 은행 못지 않은 대출심사와 관리시스템을 갖춘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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