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대전 총선주자들, 적극적인 여성표심 구애
‘세계 여성의 날’ 대전 총선주자들, 적극적인 여성표심 구애
이에리사·신하정·윤석대·민병주·이종인·조승래·최명길·이성우, 맞춤형 공약 제시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3.08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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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대전지역 20대 총선 후보들이 연이어 여성정책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표심 구애에 나섰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1만 5000여 명의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와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한 날이다.

이날 여성인 이에리사·신하정·민병주 예비후보는 물론 윤석대·이종인·조승래·최명길·이성우 예비후보도 앞다퉈 여성 지위향상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리사 후보

우선 이에리사(대전 중구) 후보는 새누리당 여성당원을 대표하는 중앙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20대 총선 당 정책에 무게를 뒀다.

그는 “새누리당은 3040 여성들을 위한 ‘일가양득 일자리 더하기’ 공약을 발표하고 단축근로제·시간선택형 근무제 도입, 초과근로를 저축하고 휴가로 쓸 수 있는 저축휴가제 등의 제도 확립을 약속했다”며 “또 2019년까지 4년 간 300억 원을 투입해 여성 재취업 일자리 연 18만개 생성, 경력개발형 새일센터 확대, 고부가가치 직종 여성 전문인력 양성교육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신하정 후보

역시 중구에 출마한 정의당 신하정 후보는 “여성의 정규직 전환률을 제고하기 위해 여성정규직 전환할당제를 추진하고, 3D 업종에 있는 여성들을 위해 여성안심일자리 제도를 수립할 것” 이라며 “또한 경력단절 문제를 갖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육아휴직, 산전산후 휴가를 유급휴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후보는 비례대표제 전환을 통한 여성의 의회 진출 확대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성평등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대 후보

새누리당 윤석대(대전 서구갑) 후보는 “여성들의 삶의 질이 대한민국의 행복을 결정한다”며 적극적인 축하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줌마파워라는 말이 있듯 여성들이 이뤄낸 업적이 많으며,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여성이 이끌고 있다”고 여성의 역할을 강조한 뒤 “대전 서구가 새로운 가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여성의 활약이 기대되며, 서구지역 여성의 모습이 세계 여성들에게 새로운 가치의 창조를 안겨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병주 후보

새누리당 민병주(대전 유성갑) 후보는 “일과 가정의 양립, 모성보호를 위해  20대 국회에 현재 근로기준법상 90일인 출산전후휴가를 최소한 100일로 늘리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종대왕도 임산부인 노비에게 100일, 남편에게는 한 달의 휴가를 줬다”며 “현재 90일은 국제노동기구의 권고기준 112일은 물론 최저기준인 98일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현장에서 90일 휴가도 제대로 못 쓰는 경우가 많은 만큼 근로기준을 선진화하고 모성보호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인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종인(대전 유성갑) 후보는 이날 열린 정책 기자회견을 통해 ‘전업주부 가사노동가치 법제 명시’라는 차별화된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성의 법적지위 향상을 위해 전업주부 가사노동가치를 법제적으로 명시, 가사노동 또는 일상생활에서 낙상 등으로 전업주부가 부상당했을 때도 산재보험이 적용되도록 하겠다”며 “또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소득 없는 전업주부 학부 소득공제’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조승래 후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갑) 후보는 “여성이 행복한 나라가 진짜 선진국” 이라며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활성화와 제도보완, 육아휴직 급여인상, 100% 국가책임 육아와 보육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여성 일자리 창출이 단기계약직이나 비정규직에 치우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국가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여성일자리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최명길 후보

더불어민주당 최명길(대전 유성갑) 후보도 “그동안 우리는 정치·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했지만 여성만은 여전히 약자이자 소수자의 삶을 강요받고 있다”며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성평등이 답”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별 임금격차를 줄이고, 공공 돌봄 서비스 일자리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확대, 보육 및 유아교육 국가완전책임제 이행, 여성노인의 소득·건강·여가 지원 확대 등 관련 법률을 제·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성우 후보

정의당 이성우(대전 유성을) 후보는 “노동시장에서 여성은 낮은 임금과 고용 불안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출연연 여성 채용비율과 여성 기관장·보직자를 확대하고, 산전산후 휴가와 육아 휴직 등 공공연구기관이 모범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현재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해고된 3명의 청소 노동자의 원직복직도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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