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의 눈]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2월!
[시민기자의 눈]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2월!
  • 이희내
  • 승인 2016.03.17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방송작가, 대전대학교 외래교수

우리가 날을 맞이하는 것은 서양보다 조금 색다른 점이 많다.
일 년에 두 번의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아마도 우리 정신과 문화와 우리 것을 다시금 챙겨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1년중 가장 짧은 달인 2월에, 겨울과 봄의 공존, 사랑의 결실등을 생각하게 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입춘을 통해 새 봄을 생각하며, 가는 겨울을 잘 마무리하라고 이야기하고, 끝이라 시작하는 졸업과 동시에 새로움으로 향해가는 또 다른 패기에 힘내라고 전하고, 인생의 새로운 시작점인 결혼을 잘 준비하라고 다독거리기도 한다.

벌써 2월의 끝자락에 서 있다. 1년 중 가장 짧은 달이긴 했지만, 가장 많은 인생의 다양한 묘미를 생각하게 하고, 가장 많은 준비를 하도록 하는 달이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시작의 달,  계절이 바뀌는 3월에 서있다.
새봄에 맞추어 필자는 늘 마음 속에 담는 글귀가 하나 있다
바로 조병화 시인의 <해마다 봄이 되면>이란 시이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늘 무언가가 마무리 될 때, 그리고 새롭게 시작될 때 마다
다시 다지는 인생의 다짐들이 있다.
그리고 이제 춘삼월을 맞이해 다시 새로운 시작이 도래한다.
시작하는 새 봄…
새로운 삶.
새로운 마음가짐.
새로운 나로.…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었는가!

겨우내 묵었던 먼지를 털어내 듯. 익숙한 자신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나에게 도전할 준비 말이다.
새 봄엔 인생의 또 다른 새로움으로 도약해보자!
그동안 간직했던 꿈으로 말이다!
그것이 공부이든,  사랑이든, 여행이든!
도전하기에, 늘 도약할 수 있기에 우리는 인생의 새로움을 늘 가슴에 담을 수 있다는 걸 잊지 말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