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20대 총선 공주·부여·청양 예비후보는 지역 유교문화 자원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지난 16일 춘기 석전대제에 참석해 향교 회원들로부터 유교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건의를 수렴해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금강 누정(강변 정자) 선유길 개발을 비롯해 공주시 충청감영과 부여군 백강나루터 지역 주변을 정비하고 청양군 모덕사 기념관 확장 및 주변을 정비하겠다는 내용이다.
박 후보는 “이 지역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 등 문화유산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유교문화를 활용한 관광자원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충청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에 대한 용역이 진행 중인데 공주·부여·청양의 유교문화자원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강력하게 건의하는 동시에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차질 없는 국비확보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및 국비확보를 위해 당 차원의 지원방안을 수립해줄 것도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한편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은 충청권 4개 시·도(충남·충북·대전·세종)를 대상으로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입해 유교문화 유적의 유지·보존 및 문화의 독창성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사업으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개발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으로 오는 6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끝으로 박 후보는 “충청 유교문화는 영남과 함께 한때 한국 유교문화의 양대 산맥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것이 사실” 이라며 “유교문화유산 관광 자원화를 통해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