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한국마사회가 최근 말레이시아·호주와 경마중계 정규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말레이시아 전역에 경마중계를 수출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시범수출의 호응에 따른 것이다.
또 호주와의 정규수출에도 성공, 향후 5년 간 약 15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일본에 이어 마권매출 세계 2위(약 19조원) 국가다.
마사회는 지난 2013년 12월 싱가포르와 정규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래, 프랑스, 말레이시아, 호주까지 경마수출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프랑스, 말레이시아에 831경주를 수출, 387억 원의 해외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레이팅제도’(경주마 능력을 수치화해 능력이 뛰어난 경주마일수록 높은 수치를 보여)를 비롯해 국제표준시스템 도입, 국산마의 해외경주 출전 확대, 국제경주 오픈 등 다양한 노력이 밑거름이 됐다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은 한국 경마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달 2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되는 10개 경주 수출을 시작으로 점차 수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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