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한국수자원공사 정다은이 성인무대 첫 줄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차세대 한국 여자마라톤 기대주로 등극했다.
정다은은 27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시간 16분 49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다은은 충남체고 3학년이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5000m와 10km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중장거리 특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졸업 후 한국수자원공사(대표 최계운)에 입사 한 정다은은 김영근․정윤희 코치에게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면서 하프마라톤 처녀출전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마라톤계의 최강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김영근 코치는 "정다은 선수의 성실함 및 천재성을 칭찬하며 앞으로 한국 여자마라톤계의 일인자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이고 최적화된 훈련이 더해지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수자원공사 소속 김은영은 1시간 17분 53초로 들어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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