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총장후보선임위원회는 전날 총장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재미과학자인 강성모 전 UC 머시스대 총장,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 박성주·유진 교수 등 4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했다.
강성모 전 UC 머시스대 총장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4년제 대학 총장으로 취임한 한인 1세로 미국 페어레이디킨슨대와 뉴욕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UC버클리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AT&T 벨연구소 등을 거쳐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전기-컴퓨터 학과장과 2001∼2007년 UC 샌타크루즈 베스킨 공과대학장 등을 지냈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와 미국 코넬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은 총장 재임 당시 교수 실적평가제를 강화하는 등 대학 개혁에 앞장 서 포스텍을 세계 대학 평가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30위권 안에 올려 놓는 혁혁한 성과를 냈다.
박성주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와 유진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KAIST 교수협의회에서 추천한 후보들이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온 박 교수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와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들어와 카이스트 정보시스템연구소장과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카이스트 부총장 등을 지낸 유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금속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사회는 내년 1∼2월 초 임시이사회를 열어 후임 총장을 선임하게 된다. 서남표 현 총장은 내년 2월 23일 자진 사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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