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이장우 후보 TV토론회 불참에 야권 집중 포화
동구 이장우 후보 TV토론회 불참에 야권 집중 포화
더민주 대전시당·선병렬 잇따라 비판… 이장우 "일정상 불참, 선관위 토론회 반드시 참여"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4.01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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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20대 총선 대전 동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이장우 후보가 1일 진행된 방송토론회에 불참하자 야권 당 및 후보 측이 사퇴를 촉구하는 등 비판을 쏘아붙였다.

이날 CMB대전방송과 대전일보, 대전CBS는 오후 1시부터 동구 후보자 초청 방송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개인 일정을 불참해 강 후보와 선 후보만 참석한 채 토론회가 진행됐다.

더민주 “동구민 무시한 무례하고 오만한 처사”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의 토론회 불참은 동구 지역민에게 무례하고 오만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TV토론회는 동구민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 인물 됨됨이를 평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로 후보 개개인의 유·불리를 판단해 출연 여부를 결정할 자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TV토론에도 자신 있게 출연하지 못하는 후보가 어떻게 동구의 발전과 민생을 얘기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 후보는 결국 골수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온실 속에서만 숨 쉬고 자라는 하루살이 화초였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또 “무엇이 두렵고, 무엇을 감추기 위해 뒤로 숨는 것이냐”며 “저조한 출석률, 막말 국회의원, 허위공문서 작성으로 벌금형을 받은 과오와 이를 숨기기 위해 경찰을 모욕한 것이 밝혀질까 두렵다면 토론회에 나와 동구민 앞에 정중히 사죄하면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선병렬·국민의당 “의혹 해명을 피하자고 토론회 거부하는 행태”

같은 날 국민의당 대전시당도 “이 후보는 폭력전과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서인지 구청장 시절에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전과가 알려지는 것이 창피했던 것인 지 무엇이 문제라서 토론회를 거부하느냐”며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들이 유권자들을 대신해서 4년간의 의정활동 내용을 물어보고 검증해 봐야 하는데, 지난 4년간 본인이 국회에서 한 일에 대해 자신이 없으니 우선 피하고 보자고 토론회부터 거부하는 것으로 밖에는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의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선거기간 이전에 발생한 제3자 기부행위 의혹과 최근 구의원 사건 관련 여부까지 점점 더 많은 의혹이 쌓이고 있다”며 “이 모든 의혹에서 자유롭다면 토론회를 거부하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며, 토론회는 거부하면서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언론에 던져놓고 뒤로 숨을 정도의 인물밖에 안된다면 차라리 깨끗하게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선 후보 측도 “선거에서 유권자 판단의 가장 큰 비중을 점하는 TV토론에 아무런 이유 없이 불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못을 박고 “밤에 언론인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소속의원을 시켜 기부행위를 일삼는 음지 선거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면서 국민의 진정한 알권리 앞에는 두려움이 앞서냐”고 주장했다.

한편, 이장우 후보 측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인터뷰 등 미리 정해진 일정 탓에 참석하지 못한 것 뿐” 이라고 반박하고 “선관위 주최 토론회는 반드시 참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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