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경찰서 방범순찰대(대장 박은규)는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사랑의 꽃돼지 키우기’의 일환으로 군 복무중인 의무경찰과 기간요원이 틈틈이 모은 동전을 모금해 관내 불우한 이웃에 전달했다.
방범순찰대에 따르면 관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자녀 김 모군(18)이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그동안 자신을 보살펴온 홀어머니가 얼마 전 빙판길에 넘어져 척추골절로 대전중앙병원에 입원해 슬픔에 잠겨있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의경대원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지난 8월 초순부터 모은 사랑의 모금 37만2320원 전액을 학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은규 대덕방범순찰대 대장은 “대원들 모두가 딱딱한 군 복무 중에도 작은 정성이나마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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