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주상복합, 호텔의 강점을 살린 ‘호피스텔’이 새로운 수익성 부동산으로 떠오르면서 대전지역에서도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시행하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각종 규제로 묶여 있는 상업지역의 부지를 활용,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1가구 2주택이나 종합부동산세를 피하면서도 적은 자금으로도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맞아떨어지면서 최근 둔산지역에서만 6곳에서 분양에 나서는 등 공급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마치는 지난 11일 서구 둔산동 메트로펠리스 104호에 샘플하우스를 개관하고 ‘둔산마치(1466번지)’ 호피스텔 분양에 본격 돌입했다.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되는 ‘둔산마치’ 호피스텔은 1층 상가 4실에 2~12층까지 A1 10실, A2 50실, B 33실, C1 9실, C2 1실, D1 20실, D2 2실, E1 1실, E2 2실 등 모두 9개 타입 128실로 구성돼 있다. B형(34.52㎡, 10.52평)과 D2(53.10㎡, 16.09평), E형(49, 98㎡, 50.34㎡, 15평)을 제외하고 모두 37㎡~39㎡(11평형)이다. 분양가는 3.3㎡당 호피스텔은 710만~790만원(부가세 별도), 상가는 1700만~2300만원(부가세별도)이다. 기본적으로 40%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하고, 신용률에 따라 10~20%까지 추가 대출할 수 있다. 분향 후 관리는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처럼 투자자가 원하는 대로 임대를 놓는 개별관리시스템이다. 주차대수는 42대. 이 회사 추상이 실장은 “인천국제공항 설계 등으로 잘 알려진 정림건축이 직접 설계해 10년이 지나도 이만한 외형 갖춘 건물은 찾기 힘들 것”이라며 “건축비가 일반 건물에 비해 1.5배가량 소요됨에도 영리성보다는 자긍심을 추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대전에 명품건축물을 세우겠다는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부 공간도 수납공간이 넓은데다 옵션이라고는 하지만 붙박이 안에 다 들어가 있는 풀퍼니시드 형태로 꾸며 져 넓고 쾌적한 것이 장점”이라며 “현재 법원 앞 오피스텔의 임대료가 500만원에 50만~55만원으로 형성됨에도 공실이 없는 만큼 4000만~5000만원 미만의 소액으로 투자하기에 적당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주)피엔엘케이산업개발도 지난달 6일 서구 둔산동 인곡타워 1층에 샘플하우스를 열고 ‘그레이톤 둔산(1403번지)’호피스텔을 분양중이다. 둔산마치와 한 블록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로모 1층은 상가, 2층은 휘트니스 및 레스토랑으로 꾸며지고 3~13층까지는 A(30.15㎡, 9.12평) 77실, B(72.94, 22.07평) 11실, C(31.11㎡, 9.41평), D(33.16㎡, 10.03평) E(36.41㎡, 11.01평) 등 5개 타입 198실로 구성된다. 14~15층은 60~70평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분양가는 3.3㎡ 당 810만~820만원이고, 융자는 기본 30%, 신용 20%로 50%까지 가능하다. 주차대수는 70대(법정 60대)이다. 분양 후 관리는 레지던스 호텔 운영을 통한 책임관리제와 투자자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개별관리제를 혼합한 시스템이다. 즉, 개별적으로 관리할 사람들은 관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레지던스 호텔 운영자(시행사 직영)에게 보증금 500만원에 위임하고 매달 50만~55만원의 임차료를 받는 방식이다. 내년 5월 입주예정이다. 이 회사 분양 관계자는 “현재 50실 정도 분양된 상태”라며 “레지던스 호텔에 위임하면 일일이 신경 쓸 것 없는 만큼 노후를 대비한 수익상품 투자처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랜드마크아이앤디는 지난해 11월부터 서구 둔상돈 1313번지에서 ‘블루샾’ 호피스텔을 분양중이다. 14층 규모로 9평대 8개 타입 266실로 구성돼 있고 현재 105실 정도 분양됐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말이다. 분양가는 730만원대이고 분양 후 관리는 개별관리방식이다. 이밖에도 이안은 둔산동 1333번지에서 호피스텔 79실을 분양해 완료했고, 락희는 오는 6월중에 타임월드 앞에서 호피스텔 42개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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