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도시철도 2호선·과학벨트 확실히 지원”… 대전서 ‘중원공략’
김무성 “도시철도 2호선·과학벨트 확실히 지원”… 대전서 ‘중원공략’
새누리당 서구갑·을, 유성갑·을 후보 지원유세… 후보별 공약실현 약속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4.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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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치적 중원인 대전을 찾아 지원 유세전에 나서며 중원 표심 확보에 열을 올렸다.

김 대표는 5일 오전 10시 서구 한민시장을 시작으로 유성구의 유성족욕장, 북대전농협, 서구 둔산동에서 각 지역구 후보인 이영규·진동규·김신호·이재선 후보와 함께 지원유세를 펼쳤다.

그는 각 지역구 후보의 공약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집권여당 대표로서 도시철도 2호선과 과학벨트 정상 추진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야당에 대한 날선 비판도 이어갔다.

“집권여당 대표로서 약속”… 지역공약 실현 강조

김 대표는 지역공약과 관련해 “도시철도 2호선은 집권여당 대표인 제가 확실히 만들어 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예산이 2조원 이상 투입돼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하반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여당이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가 생겨 용도가 변경된 정부청사 유휴부지 2만 8000여평을 대전시로 이관하고, 서구에 명품도서관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유치하겠다”며 “출연연 연구원의 임금피크제도 파격적으로 진행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러한 큰 공약들은 여당이 아니면 안 된다. 야당은 할 수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7명 모두 집권여당 후보를 뽑아줘서 대전발전에서 중요한 대형 국책사업들에 속도가 붙게 해 대전발전 10년을 앞당기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서도 ‘어부바 유세’… 후보 치적 칭찬으로 힘 싣기

김 대표는 이영규 후보와 함께한 유세 현장에서 “서구는 대전시청뿐만 아니라 정부청사까지 있는 대한민국 행정중심지로, 16년 동안 야당을 뽑아줬으니, 이제 이 후보를 뽑아 서구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 후보는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모두 합격한 수재로, 행정과 정치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사람” 이라고 치켜세웠다.

연설이 끝난 후 김 대표는 이 후보를 등에 업으며 유명한(?) ‘어부바 유세’를 펼쳤다.

또 이재선 후보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3선을 지내며 대전시립미술관과 예술의전당, 한밭수목원을 만들었고, 법률소비자연맹 공약 이행률 평가에서 충청 1위, 전국 10위를 차지한 신뢰의 정치인” 이라며 “이번에 4선을 해서 큼지막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유성갑 진동규 후보와 함께한 자리에서는 “진 후보가 버스와 지하철, 자전거를 타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중앙무대에서 묵묵히 일만 하고 싶어 하는 진 후보의 정성을 봐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줘야 한다”며 “더 큰 유성을 위해 진짜 일꾼 진동규를 팍팍 밀어 주자”고 외쳤다.

김 대표는 유성을 김신호 후보에 대해 “김신호 후보를 국회에 보내면 김 후보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으로 임명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한 예산을 확실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통 크게 약속하고 “우리나라 교육개혁을 이끌사람이 바로 김 후보” 라고 강조했다.

“19대 국회 망친건 투쟁만 하는 운동권 출신 야당 의원들”

김 대표는 이날 네 곳의 유세 장소에서 지역공약과 지역구 후보에 대한 언급보다 야당 지적 언급에 더 많은 비중을 뒀다.

그는 “대한민국에 새롭게 나무를 심고 미래로 나아가려 하는 지금, 야당은 나무의 뿌리마저 뽑으려 한다”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경제를 살려야 하는데 야당은 사사건건 발목을 걸고 박근혜 정부의 모든 개혁 정책을 방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옛 운동권 출신 의원이 너무 많아서 운동권 정당이라고 부르는데, 운동권 야당이 승리하게 되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 이라며 “그들은 선전과 선동에 능해 국민을 속이고 현혹시키는 데 선수들로, 19대 국회는 운동권 출신 야당 의원들이 들어와 투쟁만 해서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고 있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또 “안보와 경제는 둘이 아닌 하나로, 안보 포기 세력인 더민주가 승리하면 우리나라 수출, 경제는 어려워 진다”며 “개성공단 문을 다시 열자는 문재인에게 김정은에게 굴복해서 북한에 항복하자는 말인 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날 김 대표는 대전 유세 일정을 마친 후 충북 청주, 세종시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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