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덕전자기계고등학교에 따르면 올해 ‘학교에서 놀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한 결과 1학년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이 지난해보다 37% 감소했다.
9월부터 4개 그룹의 창의인성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쿠키 만들기, 컵케이크 만들기, 팰트공예 등 ‘즐거운 크리스마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흥미유발과 학교도 재미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다솜 학생(1학년)은 “가족과 친구들과 케이크를 나눌 생각을 하니 즐겁다”며 뿌듯해했다.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이 줄어든 데 대덕전자기계고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들의 노력도 한몫했다.
‘생활지도를 위한 인문학’, ‘예술 및 인지치료 세미나’ 등 맞춤형 연수를 디자인해 1학년 담임교사들에 대한 재교육이 이뤄져 학생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교육방법론의 접목, 교사 자신의 치유의 과정 등을 병행하며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했다. 또 윤려중 교장의 학교환경 개선과 시설 보강 지원으로 인해 전문계 고등학교 최초로 방과후학교 시간에 독서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교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이은형 교사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받고 교사들이 모여 스터디를 하는 등 교사들 자체 혁신적인 움직임도 주효했다”며 “내년부터 전 과목 수업을 문화예술·인문학이 접목된 통합수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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