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고민 Q&A] 시아버지와의 부적절한 관계?
[어르신 고민 Q&A] 시아버지와의 부적절한 관계?
  • 임춘식
  • 승인 2016.04.12 11:11
  • 댓글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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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노인의 전화 대표이사

[굿모닝충청 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Q. 결혼 3년차 무자녀 가정주부(32)입니다. 결혼 초부터 홀로되신 사아버지(60)와 함께 다소곳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 사정으로 인하여 남편이 해외 근무차 지난해 10월 출국하여 시아버지와 연립주택에서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시아버지는 이미 은퇴를 하셨지만 직업 군인답게 완고하시면도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극진하셔 친정아버지와 같은 분이십니다. 최근에는 “열심히 살아라” 하시면서 친구가 운영하고 있는 무역회사 총무과에 취직도 알선해 주셔 열심히 다니고 있기에 행복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갑자기 부엌일을 하고 있으면 자주 다가 와서 “우리 며느리 고생한다“, ”우리 며느리 너무 이뻐“라 칭찬과 더불어 가끔 미미한 스킨십도 해 주면 싫지 않았습니다. 평소 자상하신 시아버지이시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점점 농도가 짙어져 기분이 이상도 했었습니다. 어쨌든 며느리에 대한 사아버지의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되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 달 전 시아버지가 저의 몸을 집요하게 요구하자 엉겁결에 소파에서 응하고 말았습니다. 홀로 계신 시아버자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었을까? 그렇지만 두럽기도 하여 많이 울었습니다. 앞이 깜깜했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고백하면 거절하지 않은 관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부부인양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가끔 갖고 있습니다. 단 둘이 살다보니 자유스럽기도 하고 남을 의식할 수 있는 환경이기 아니기 때문일까요? 그런데 분명 부적절한 관계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너무나 두렵고 남편을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시아버지는 고민할 거 없다며 위로를 해 주시지만 죽고 싶을 뿐입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전화 상담실을 노크합니다.(청주).

A. 용기 있게 상담을 요청한 것을 보자 하니 고민에 대한 해결은 시간문제 일거 같습니다.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대안을 스스로가 선택해야 합니다.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는 이제야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이제라도 빨리 관계를 청산하고 제 자리로 돌아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자살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가족들에게나 주위에 노출이 되었다만 뻔한 파탄이며 용서받을 수 없는 상처투성일 겁니다. 일단 시아버지의 행위가 비판 받아야 마땅한 일이지만 무엇다도 자신의 책임이 과중한 사안입니다. 한 번 무너진 인생은 회복불능 처지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삶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진실을 말할 때 삶은 아름답고 사회는 밝아집니다.

예를 들면 시아버지를 성폭력(?)으로 문제를 접근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거주 환경을 바꿔 보도록 시아버지께 진정하게 충언을 해 보세요.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단둘이 살고 있는 주거생활에서는 문제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완전 범죄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용기 있는 상담실 노크처럼 용기 있는 별거 생활을 선언해 보세요. 빠를수록 좋습니다,

세상이 하도 험한지라 동일한 문제 상담이 가끔 있습니다. 남들에게 알려질까 봐 내심 걱정하며 조용하게 즐기면서 살아가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아니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사랑에 빠져’ 소설에서나 나 올 수 있는 일들이나 주간지에서나 읽을 수 있는 사건입니다. 만약 주인공이 자신이 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성적 판단이 절대로 필요한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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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2021-04-07 09:13:52
"시아버지는 고민할 거 없다며 위로를 해 주시지만 죽고 싶을 뿐입니다."
며느님의 고민이 느껴집니다만
시아버지의 말씀
고민할것없다는 아버님 말씀
믿고 따르시는게 지금으로선 최선이 아닐까싶어요.
아무래도 어른이시고 아버님이 더 잘 알아서 해주실려고
고민할것 없다고 하시는데
아무데나 이렇게 상담한다고 말하면 안될것 같구요.
아버님을 믿으시고 조용하게
지내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아버님이 아드님 귀국하시면 제제금 내어주실지 모르쟎아요.
아버님께 맡겨드리는게 낫겠어요.
지금으로선 별수 없쟎아요. 제생각입니다.안타까워요.

반금련 2021-06-27 18:35:11
애는 낳지마!!
자식한테 못할짓이고
죽어도 자식이 남은다
임신 안되게 피임하든지해야
애낳으면 영영 돌이킬수 없어
나중 후회안남게
빨리 따로나와살기어려우면
피임부터해야지
어떻게됀지 넘궁금하네
가슴아픈일이에요.
기도많이 하세요
신고는 어렵겠어요

이런일이 2019-06-01 22:13:45
이런일이 실재로 있는구나
놀랍네
며느리가 거절하지 않은 관계였다니
시아버지가 불쌍해서 했으니
이젠 며느리가 올라타고 방아질을해드리겠네
시아버지 힘드실텐데 ㅋㅋㅋ

들은이야기 2020-09-06 12:48:15
제가 의사선생님한테 들은 이야기인데요.
이런 금친선교하는 사람들일수록 더 센 자극을 원하므로
할때마다 더 아기자기하고 강하게 ㅂㅌ적인 방법으로 하게된대요.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더 자극적으로 ㅂㅌ교 강하게 해줄텐데요.
며느리가 시아버지하고 그런 심한 재미에 길들여지면
남편하고 정상적인 것으로는 만족을 못할거에요.
그러니 시아버지하고 점점더 재미나게 기교를 하며 아기자기하게 즐길것이 뻔해요.
서로 그런 아기자기한 기교에 길들여지기 시작하면
남편한테 만족 못해 더 시아버지 원하게된답니다.
한참 좋을 시기에 시아버지하고 그런 심한 극을 즐겼으니 어떻게 떨어지냐구요.
집안에서 같이 살

대흥 2021-02-09 11:33:50
홀로된 군인 시아버지 정력이 대단하겟네요.
그리고 32살 한창 젊은 육체의 며느리 는 신랑이 없이 독수공방
두 사람 사이에는 불이 붙겠네요.
두사람 욕하기 전에 환경을 생각해야
피임하시고 남편이 올 때가지 즐기세요.
죄의식 같지 마시고 마음껏 즐기다가 남편 오면 완전 중지하시고 시아버지와 다른 주택에 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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