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서울대병원 응급시설 오나
세종시에 서울대병원 응급시설 오나
시, 민관합동으로 유치 본격화... "행·재정적 전폭 지원"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2.12.25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의료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시가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시설 유치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종시(시장 유한식)가 열악한 의료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울대 병원 응급의료센터 유치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시는 광역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시설이 매우 열악한 편.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급환자 발생 시 최소 30분 이상 걸리는 원거리의 충북대병원(청주)이나 단국대병원(천안), 선병원(대전) 등으로 후송하는 비율이 10월말 현재 81.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앙부처 공무원 전입과 첫마을 인구유입 등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대형병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하지만 대형병원 설립을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과 행정절차 등이 필요해 이른 시일 내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특히, 일부 대형병원의 경우 세종시 인구가 12만 명 남짓 되는 상황에서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병원설립을 주저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공공성을 기반으로 하면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은 서울대병원이 최적이라는 것.

세종시는 광역자치단체의 위상에 걸 맞는 의료서비스를 갖추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시 차원의 응급의료시설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종시의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유치 움직임은 실현가능성이 큰 실질적 방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즉, 시는 종합병원 설립기간이 3~4년 정도 소요되고 재정도 많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조기에 제공하려면 응급의료센터 수준의 시설유치가 적당하다고 판단했다는 것.

세종시의 이 같은 노력에 지역민들도 동참을 선언했다. 24일에는 세종시민 30여 명으로 구성된 ‘서울대병원 세종시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고성)가 발족했고 향후 이를 지지하는 시민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응급센터 유치성공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유한식 시장은 “현재 6개 중앙부처가 이전한 세종시의 성공적 명품 도시건설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서울대병원 응급 의료시설 유치에 많은 시민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