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캄보디아 똔레삽(Tonlesap)사람들의 미소
[길공섭의 포토에세이] 캄보디아 똔레삽(Tonlesap)사람들의 미소
  • 길공섭
  • 승인 2016.04.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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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길공섭 사)대전동구문화원장, 시인/사진작가] 캄보디아에는 동남아에서 제일 큰 똔레삽(Tonlesap) 호수가 있으며 캄보디아의 젖 줄 역할을 하고 있다. 똔레삽은 메콩강 줄기이며 건기와 우기에 따라 호수의 크기가 많이 달라진다. 우기에는 제주도의 1.5배 이상이며 홍수가 날 때는 3배까지 커지는 동양 최대의 담수호다. 그 호수에 의지하여 200만 베트남 난민들이 100년전부터 수상가옥에 살고 있다. 현재 수상가옥에 거주하는 주민은 캄보디아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무국적으로 되어 있으며 평생 육지가 아닌 물(똔레삽) 위에서 살아야 한다고 한다.

   
   
   
 

우리 일행 10명은 제법 큰 전용 배를 임대하여 똔레삽을 둘러보기로 했다. 출발 지점부터 수상가옥이 호수 가장자리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특이한 것은 태국 수상시장이나 베트남 가옥들이 물위에 고정되어 있는 구조라면 똔레삽(Tonlesap)은 호수의 면적변화(건기와 우기)에 따라 움직이는 수상가옥이다. 똔레삽(Tonlesap) 호수는 난민들의 생활이 전부 이루어지는 곳으로 그 더러운 물로 밥하고 빨래하고 목욕하고 또한 대 소변을 처리하는 전천 우 생활터전이다. 그렇게 습한 배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난민들은 페 질환등 각종 수인성 병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수상가옥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물 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교통수단으로 작은 쪽배를 이용한다.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자동차 운전같이 필수로 사용법을 익혀 두는 것 같다.

   
   
 

대부분의 거주민들이 그곳의 물고기를 잡아서 시장에 내다팔아 생활하기 때문에 궁핍한 생활을 한다. 그러나 그렇게 더럽고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도 표정은 한결 갗이 맑고 평온하다. 행복지수가 높

은 나라는 돈 많고 잘사는 나라가 아니라 오히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못 사는 방글라데시, 바뉴아트, 캄보디아 같은 나라다. 그러한 결과는 물질에 대한 기준으로 살다가 보면 더 많은 물질을 추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종 범죄가 발생이 되고 범죄가 발생이 되므로서 서로를 경계하는 현상과 믿지 못하는 현상이 나오면서 믿음이 사라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물질이 아닌 현실에 만족하는 긍정적 사고방식이 그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세계47위인 현재를 곰곰이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 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길공섭
사)대전동구문화원장, 시인/사진작가
주)인삼피아CEO
사)대학로문화컨텐츠 협의회장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금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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