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의 눈] 승부! 그 뜨거웠던 4월!
[시민기자의 눈] 승부! 그 뜨거웠던 4월!
  • 이희내
  • 승인 2016.04.22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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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내 방송작가, 대전대학교 외래교수

[굿모닝충청 이희내 방송작가, 대전대학교 외래교수] 제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4.13 총선!
수많은 이변이 속출했던 불꽃같은 승부수의 시간이 끝났다.

특히 초미의 관심사로 격전을 벌인 곳은 정치 1번지 종로와 함께, 지역구도가 깨질 것인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대구 수성 갑, 전남 순천의 격전, 그리고 관록의 7선이냐, 초선의원의 패기냐로 선거 다음날 새벽까지 밤을 새게 만든 시소게임의 격전지! 논산이었다.

정치 1번지라 통하는  종로는 서울 시장 출신 오세훈 후보와 5선 의원이자 19대 종로 국회의원이었던 정세균 후보가 각축을 벌이 곳이다. 대권을 노리는 두 거물의 승부답게 연일 언론에 오르내렸음은 물론이고, 오세훈 후보는 최초로 가족 유세에 나섰고, 정세균 후보는 80%가 넘었던 공약 이행률을 내세우며 골목 유세로 맞섰다.

대구 수성 갑은 여당의 30년 철옹성을 무너뜨릴지 팽팽한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출퇴근길 유권자들에게 직접 명함을 돌리며 유권자들과 소통했고 투표가 끝날 때까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가 없기에 직접 발로 뛰며 지지 호소를 했다. 야당의 텃밭이었던 군포를 버리고 고향땅에 와서 내리 재수를 한 김부겸 후보 역시 유권자들에게 발로 뛰어 다가서며, 총력을 다했다.

전라남도 순천도 2014년 보궐 선거 당시 여당 출신으로 최초 당선된 이정현 의원이 과연 다시 한 번 선택을 받을 것인가, 여론의 주목을 받은 곳이었다. 이정현 후보는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한 선택으로 자전거 유세를 다녔고 막바지 일정엔 링거를 맞아가며 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노관규 후보는 운동화 밑창이 다 닳도록 직접 유권자를 만나는 걷기유세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충청남도 논산,계룡,금산 지역구를 둔 7선에 도전했던 피닉제라 불리는 이인제 현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 '정치동반자'인  김종민 후보.

특히  두사람은 개표가 시작된 7시부터 개표가 끝난 14일 새벽 2시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20여 차례 시소게임을 이어갔었다. 이인제 김종민 후보 간 표차는 1052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1%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서 예사롭지 않은 싸움을 예고했었고 최종 승리의 여신은 김종인 후보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렇게 선전했던 그들의 곁에는 선거 내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후보자의 공약에 공감하며 지지 호소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다. 유세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주었던 청춘들과 함께, 생업을 제쳐두고 나선 자원봉사로 나선 운동원들까지…그들은 새벽부터 밤까지 후보와 한 몸이 되어 열띤 선거전을 펼쳤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정 선거를 위해 뛰는 사람들이 있었다. 선거의 전 과정을 관할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바로 그들이다. 정확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느라 선거 기간 내내 일도 많고, 잠이 부족했다는 그들.

충청남도 선거관리위원회의 김권호 계장은 사전투표로 일은 많아졌지만 국민들의 투표 기회가 많아져, 그 시간들이 보람되고 행복했다고 말한다.
유세 현장, 투표소, 개표소 현장의 긴장된 시간들 속 공정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노력들이 지난 4.13 총선에서 드디어 빛을 본 것이다.

천만근보다 더 무겁다는 운명의 한 표를 손에 쥐고 있는 국민들.
당선 후보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 속엔 어떤 대한민국을 그리고 있는 걸까?

4년에 한번 희망을 찍는 국민들,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확신하는 선거.치열하고도 간절했고 불꽃같은 승부수를 보았던 20대 총선.

대한민국은 다시 희망을 향한 스타트라인에 섰다. “우리가 이렇게 많은 노력을 해서 준비했는데 많은 분들이 투표하셨으면 하는 기대는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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