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한국수자원공사 육상팀 마라톤 샛별 정다은이 트랙까지 점령했다.
정다은은 지난 23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부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다은은 도로 대회인 지난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트랙 대회까지 생애 첫 성인무대 신고식에서 잇따라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이번 실업대회에서 정다은은 16분 57초 67로 결승선을 통과, 17분대이던 기존 실업단 대회 여일반 5000m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위와의 기록도 14초 이상 벌리며 국내 장거리 기대주로서 기대를 높였다.
정다은은 또 15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팀 동료 김은영도 5000m와 1만m에 출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겨울 시 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에서 정다은의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을 검사한 결과 국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각종 지표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
김영근 코치는 "정다은은 타고난 체력과 근성이 돋보인다"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을 착실하게 높이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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