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노선이 도안신도시(목원대학교)까지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청장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안 지역은 2012년 1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통과 이후 5년 동안 대규모 개발이 진행돼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라졌다”며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조성 시 대전의 3대 신도시 중 하나인 도안지역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허 청장의 이 같은 주장은 트램 노선(올 6-7월), 스마트트램 노선(이달 중) 확정 발표를 앞두고 유성구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또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교통 수요 감당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도안신도시로 불리는 원신흥동․상대동․봉명동 지역은 예타 신청 서류작성 시점인 2010년 12월 말 기준 인구가 5295세대, 1만 2325명에 불과했으나, 5년이 지난 올 3월 말 기준 1만 5416세대 4만 2999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변모했다”고 설명하고 “뿐만 아니라 1만 2000여 명의 교직원과 학생이 다니는 목원대학교가 위치해 있다”며 유동인구의 확장성과 새로운 교통수요에 따른 환경 변화를 강조했다.
또 “유성온천역에서 도안(목원대)까지의 연장거리는 3km 정도로, 이미 도로가 건설돼 건설비용은 1㎞당 기준 건설비 200억 원에 못 미칠 것”이라고 추산했다.
허 청장은 “대전의 3대 신도시라는 상징성과 보행인구가 집중된 대학, 미래도시로서의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노선 연장은)경제성과 타당성을 모두 만족한다고 본다”며 당위성을 강조하고 “전문가 회의 등에서 유성구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기대한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