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충청권 29개 상급 및 종합병원 중 중환자실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4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결과’에서 95점 이상을 받은 1등급 기관은 263곳 중 11곳에 불과했다. 강북삼성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등이다.
충청권에서는 1등급은 없고 75~95점 미만에 해당하는 2등급이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단국대의대부속병원, 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이상 상급종합병원), 대전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대전선병원 등 7곳이었다.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2014년 10~12월 중환자실 입원 건수가 10건 이상인 전국 26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병상수 대 간호사수의 비율 △중환자실 내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 실시 환자 비율 △표준화사망률 평가 유무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 등 7개로 구성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중환자실에 입실한 환자들의 표준화된 중증도가 없어 사망률이나 감염률 등 주요 지표를 적용하지 못한 한계가 있어 규모가 작은 종합병원이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향후 진행될 중환자실의 질적 수준에 대해 정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하면서 기준을 개선·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충남북 상급 및 종합병원 중환자실 평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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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등급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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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 종합점수가 95점 이상인 기관 |
2등급 | 종합점수가 75점 이상~95점 미만인 기관 |
3등급 | 종합점수가 55점 이상~75점 미만인 기관 |
4등급 | 종합점수가 35점 이상~55점 미만인 기관 |
5등급 | 종합점수가 35점 미만인 기관 |
등급제외 | 평가대상건수가 10건 미만인 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