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야권, 봉하마을 총집결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야권, 봉하마을 총집결
더민주·국민의당, 전원참석 당론… 내년 대선 앞두고 민심경쟁 치열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6.05.22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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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총집결한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각계 대표와 시민들이 참석하는 추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4·13 총선 이후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이번 추도식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지지세력 및 PK(부산·경남) 민심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더민주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과 전직 지도부 등이 대부분 참석해 이번 추도식을 당 차원의 행사로 치를 예정이다.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 친노계도 대거 합류한다.

국민의당에서도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20대 총선 당선자들이 전원 참석한다. 당초 국민의당은 그동안 안 대표가 친노패권을 비판해온 만큼 개인적 선택에 맡기는 것도 검토했지만 박지원 원내대표가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면서 최고위에서 전원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도 이날 심상정 대표와 천호선 전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당선자와 당직자들이 대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안 대표는 지난 1월 12일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러 찾았다가 일부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과 고성을 들은 바 있고,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도 지난해 6주기 추도식에서 욕설과 물세례를 받은 바 있어 이날 국민의당 참석이 순탄하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지난해 추도식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고 비꼰 뒤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반성도 안했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어 올해도 노 씨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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