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유성구의 한 공무원이 통신설비 분야 최고 국가기술자격인 기능장을 취득해 화제다.
25일 유성구에 따르면 회계정보과 이선용(50) 주무관은 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주최 제1회 통신설비기능장 및 정보통신기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대전 공무원 첫 기능장이다.
그가 이룬 결실은 노력과 땀의 대가라는 게 주변의 전언. 이 주무관은 통신설비기능장 시험 준비를 위해 지난 1년 간 퇴근 후 서울을 오가며 주경야독의 세월을 보냈다.
그는 “기능장 실력을 업무에 접목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데 미약하나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주무관은 통신 업무 베테랑으로 통한다. 1991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통신 업무를 전담해 왔으며, 최근에는 관내 530여 대의 CCTV 유지관리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2014년 대전 처음으로 범죄예방형 환경설계(셉테드, CPTED) 개념을 접목한 CCTV 100여 대를 설치해 주목을 끌었다.
통신설비기능장은 국내 기술 분야 최고의 장인들에게만 수여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5년 이상 실무경험이 있거나, 기능사 취득 후 7년 이상 경력을 유지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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