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차 빼, XXX야” 뜬금없는 욕설문자에 따지려고 전화했다가 ‘25만원 결제 완료’ 문자가 날아왔다. 순간 상황파악이 되지 않아 멍하니 있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욕을 포함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아 화가 난 나머지 전화를 걸었다가 25만원이 소액 결제되는 사기를 당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SNS를 비롯한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바로 욕을 섞은 문자를 보내 전화를 걸게 하는 신종 스미싱(Smishing) 수법.
게시글 작성자는 “낮에 주차장에 세워진 차의 전화번호를 사진찍고 다닌다는 글을 봤다는 지인이 이런글을 보내줬다”고 주의를 당부하며 글을 마쳤다.
소액 결제를 유도한 문자 메시지에는 "차 빼라, XX야"를 비롯, “전화해라, 차 부숴버리기 전에”, “네 마누라 단속 똑바로 안할래?”, “전화 안하냐 XX야” 등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진짜 바로 속겠다”, “스미싱 수법이 점점 진화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유형의 문자가 오면 반응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수법이 교묘해 쉽게 당할 수 있으니 가족과 지인들에게 정보를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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