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여름휴가 어디로… ①대한민국 섬 왜 이리 매력적이야
[커버스토리] 여름휴가 어디로… ①대한민국 섬 왜 이리 매력적이야
휴가철 여행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6.06.2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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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설렌다.
머리를 맞대며 “어디로 가지?”, “가서 뭐하고 뭐 먹을까?” 등을 얘기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또 틈틈이 인터넷에 ‘여행지 추천’, ‘00 여행’ 등을 검색하면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여행지 정하기는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고민.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왔다. 올해는 지난해만큼 덥다고 한다. 오히려 바다 등 물놀이가 목적인 여행에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풀 냄새를 한껏 맡을 수 있는 산 여행 역시 마찬가지다.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굿모닝충청과 함께 가장 즐겁고 행복한 고민을 해보자.

섬 여행, 어디가 있을까?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섬은 매력적이다. 수많은 인파를 헤쳐나갈 필요도, 시끄러운 소음에 귀를 막을 필요도 없다. 그저 눈을 감고, 들려오는 파도 소리,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 된다. 그게 섬의 매력이다.
비록 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섬은 이 같은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대한민국의 어떤 섬이 이토록 매력적일까?
 

   
   
 

신비한 충남 보령 외연도

충남은 섬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지역이다.
그 중 새하얀 해무가 섬을 감쌀 때가 많아 연기에 가린 듯한 의미의 외연도는 그 지명대로 신비함을 더해주는 섬이다. 물론, 외연도는 보령시에 속한 섬 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잇는 곳(53㎞)이며, 쾌속선으로도 무려 1시간 반이 걸린다.
하지만 하늘로 솟아오른 세 개의 산봉우리 등 외연도의 경관을 보면 그간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진다.
특히, 마을 뒤편 상록수림 안에는 유명한 ‘사랑나무’가 있다. 다른 뿌리에서 자란 두 그루의 동백나무 가지가 연결돼있어 신비함을 자랑한다. 남녀가 이 가지 아래를 지나가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 배편
대천→외연도 :08:00, 14:00, 외연도→대천:10:15, 16:15. (이하 6월~9월)

 

한적한 보령 원산도 느끼려면, 지금 당장

지금의 원산도(보령)를 느끼고 싶다면 올해 떠나는 게 좋다.
2018년 보령~원산도 연륙교가 완공되면 이전보다 접근성이 좋아진다. 또 2020년에 대형 리조트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람들이 몰리면 조용한 섬의 매력을 느낄 수 없는 법.
특히, 원산도는 오봉산, 원산도, 사창 등 5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섬 만쪽에 위치해있다. 이들 해수욕장은 한적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원산도내 오봉산은 높이 110m로, 경사가 급하지 않다. 향긋한 풀내음을 맡으며 한적하게 걷고 있으면 어느덧 일상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기분일 것이다.

▲ 배편
대천 → 저두:13:30, 15:30, 17:00(토·일요일)/ 저두→대천 : 08:40, 14:50, 18:20, 15:55 (토·일요일)
대천 → 선촌 : 10:30, 13:00
선촌 → 대천 : 08:20, 11:05, 14:30, 18:00

 

섬 속의 섬, 제주도 우도

섬을 왔는데 또 섬을 간다?
섬 속의 섬. 제주도 우도의 얘기다. 제주도 성산항에서 불과 15분 배를 타고 들어가면 투명한 바다와 흙빛 돌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아름다운 풍경에 여기저기 카메라 셔터 소리가 잔잔히 들린다.
특히 우도는 영화 ‘시월애’의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탔다. 산호사해수욕장에 가면, 새하얀 모래사장과 눈부신 푸른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처럼 훌륭한 풍경 주변에는 찻집들이 즐비해있다. 차 한 잔의 여유와 바다 경치, 그리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우도의 풍경은 이렇다.
자연 절경도 훌륭한데, 즐길거리도 많다. 바다낚시, 자전거하이킹, 버스 관광, 잠수함과 유람선을 통한 바다관광 등. 우도는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배편
첫배 07:00~마지막 배 18:30(30분 혹은 1시간 간격)

 

사진작가들의 인기지 경남 통영 소매물도

경남 통영의 소매물도는 사진작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기 때문.
사실 소매물도는 정확한 명칭이 아니다. 매물도라는 지명에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 등 3개 섬으로 이뤄졌다.
소매물도는 폐교된 소매물도 분교 근방을 제외하곤 대부분 언덕 지역으로 구성돼있다. 자동차 역시 들어갈 수 없는 곳. 그러나 두 다리만 있다면, 섬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여행의 백미 중 하나는 등대섬 건너기.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약 80m정도 떨어져있으나 하루에 두 번 물이 빠져나가면 길이 보인다. ‘열목개 자갈길’이라고도 불리는 몽돌 해변이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외에도 소매물도 트래킹 코스도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고 내린다. 소매물도 선착장~소매물도~ 등대섬 코스는 왕복 3~4시간이면 충분하다. 다만, 물 때 시간을 확인해야 헛걸음을 예방할 수 있다.

▲배편
통영→소매물도 : 07:00, 11:00,14:30 / 소매물도→통영 : 08:35,12:40,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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